필리스 감독 "박찬호, 이제 선발보다 불펜에 적합"
"불펜 보직 받아들이고 적응하면 훌륭한 일 해낼 수 있을것"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이 박찬호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매뉴얼 감독은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의 커리어 내내 그를 쭉 지켜봐왔다. 내 생각에 이제 박찬호는 6-7이닝을 던지기보다 2-3이닝을 던지는 게 더 좋을 듯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찬호가 불펜보직을 받아들이고 임무에 적응한다면 그는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매뉴얼 감독은 박찬호가 이제 매 경기 6-7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히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해야하는 선발보직보다는 중요한 승부처 내지 선발과 마무리를 이어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불펜투수로 판단한 셈.
실제로 박찬호는 올시즌 선발등판한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 방어)를 기록한 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매 경기 잘 던지다가 홈런을 맞거나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대량 실점하는 모습들을 보여왔다. 이같은 패턴은 승리가 필요한 팀에게 초반부터 어려움을 줄 수 밖에 없다.
반면 박찬호는 올시즌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자초한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하거나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는 곧 루상에 주자가 없는 상황보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더 큰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의미다. 매뉴얼 감독이 박찬호에게 주목하게된 부분이 이 부분인 셈이다.
매뉴얼 감독은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의 커리어 내내 그를 쭉 지켜봐왔다. 내 생각에 이제 박찬호는 6-7이닝을 던지기보다 2-3이닝을 던지는 게 더 좋을 듯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찬호가 불펜보직을 받아들이고 임무에 적응한다면 그는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매뉴얼 감독은 박찬호가 이제 매 경기 6-7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히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해야하는 선발보직보다는 중요한 승부처 내지 선발과 마무리를 이어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불펜투수로 판단한 셈.
실제로 박찬호는 올시즌 선발등판한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 방어)를 기록한 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매 경기 잘 던지다가 홈런을 맞거나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대량 실점하는 모습들을 보여왔다. 이같은 패턴은 승리가 필요한 팀에게 초반부터 어려움을 줄 수 밖에 없다.
반면 박찬호는 올시즌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자초한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하거나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는 곧 루상에 주자가 없는 상황보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더 큰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의미다. 매뉴얼 감독이 박찬호에게 주목하게된 부분이 이 부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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