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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작거부 기자 3명 징계 강행

감봉 4개월, 기자들 반발해 파문 계속될듯

MBC 사측이 13일 기자들의 강력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보도국의 제작거부에 참여한 기자 3명에 대해 감봉 4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날 징계를 받은 기자는 이성주 MBC 기자회 차장ㆍ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연국 비대위 대변인, 최혁재 MBC 기자회장 등 3명이다.

MBC 인사위는 앞서 지난 11일 첫 인사위 전체회의를 통해 이들 3명의 기자에게 감봉 6개월을 결정했지만 엄 사장이 '징계 수위를 완화하라'며 결제를 반려하자 이날 다시 인사위를 열어 감봉 기간을 2개월 줄였다.

이날 결정에 대해 당사자는 7일 이내 재심을 요청할 수 있으며, 재심 요청이 이뤄지면 다시 7일 이내에 인사위원회가 열린다. 징계를 받은 기자들은 재심을 요청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MBC기자들은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의 교체에 항의해 지난달 9일부터 8일간 제작거부에 돌입하면서 정치적 외압 의혹을 제기하면서 보도국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사측이 제작거부후 기자 3명에 대한 징계방침을 밝히자, MBC기자들은 징계에 반대하는 집회와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한 바 있어 이번 징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6
    김증일

    기자파동이 일어난다
    앞장서는놈들, 일없이 고연봉인 놈들 다 자르고 비정규직으로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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