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K리그, '호남발 태풍' 강타
전북-광주 리그 선두 질주. 전남도 이천수 활약속 상승세
2009 시즌 초반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에 호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구단들의 돌풍이 거세다.
전북은 지난 9일 홈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에닝요와 서정진의 연속골로 2-0의 완승을 거뒀다. 최태욱이 발목 부상으로 잠시 팀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에닝요, 이동국, 루이스, 이현승의 막강한 공격력과 서정진을 후반 교체 투입한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결과다.
다음날인 10일 광주와 전남도 각각 수원삼성과 대구FC를 제압했다. 광주는 이날 수원 원정에서 확실한 공격 조합인 김명중과 최성국 콤비를 앞세워 두 골을 뽑아내는 한편, 수비에서는 골키퍼 김용대가 수원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선방을 펼쳐 2-0으로 승리, 수원을 다시 꼴찌로 추락시켰다. 전남은 이천수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를 2-1로 눌러 이겨 리그 개막 5경기 연속 무승 이후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그 결과 팀별로 8-9경기씩을 치러 전체 정규리그 일정의 약 30%를 소화한 11일 현재 전북현대가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1위, 광주상무가 6승 1무 1패 승점 19점으로 2위, 전남 드래곤즈가 3승 4무 1패 승점 13점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호남의 세 팀이 모두 리그 우승권 내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순위에 들어있는 셈이다.
전북의 경우 성남일화에서 이적한 김상식이 수비진에 가세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비진을 구축, 리그 8경기동안 5실점만을 허용한 반면, 공격에서는 최태욱(5골 2도움)을 비롯해 이동국(6골), 에닝요(3골 6도움), 루이스(4골 3도움) 등이 짜임새 있고 정확성 있는 공격전술로 연일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8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뜨리고 있다. 그 결과 전북은 팀 득점은 단독 1위, 팀 실점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도 +15로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한마디로 공수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만년 꼴찌 광주도 올시즌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골키퍼 김용대를 주축으로 최원권, 최재수 등 K리그의 수준급 수비수들이 가세된 수비진이 K리그 15개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3실점만을 허용하고 있고, 공격에서는 김명중(5골 3도움)과 최성국(4골)이 경기때 마다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리그 6승을 합작하고 있다.
광주는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의 기량차가 비교적 크고, 선수층이 얇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부상을 입은 선수가 없고, 경고누적 등으로 출장정지를 받는 선수도 거의 없어 당분간 현재의 안정된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개막전에서 서울에 무려 6골을 내주고 대패한데다가 이천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장기간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는 등 악재가 겹치며 개막 이후 5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던 전남은 이후 3차례 리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어느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특히 이천수(3골 1도움)가 징계에서 돌아오면서 슈바(6골)와 함께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어 박항서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 팀 모두 확실한 득점원을 가지고 있고, 수비가 안정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들의 초반 기세가 일회성 내지 일시적 돌풍에서 그칠 기세가 아니라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올시즌 초반 K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거센 '호남풍'이 시즌 막판까지 그 힘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전북은 지난 9일 홈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에닝요와 서정진의 연속골로 2-0의 완승을 거뒀다. 최태욱이 발목 부상으로 잠시 팀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에닝요, 이동국, 루이스, 이현승의 막강한 공격력과 서정진을 후반 교체 투입한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결과다.
다음날인 10일 광주와 전남도 각각 수원삼성과 대구FC를 제압했다. 광주는 이날 수원 원정에서 확실한 공격 조합인 김명중과 최성국 콤비를 앞세워 두 골을 뽑아내는 한편, 수비에서는 골키퍼 김용대가 수원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선방을 펼쳐 2-0으로 승리, 수원을 다시 꼴찌로 추락시켰다. 전남은 이천수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를 2-1로 눌러 이겨 리그 개막 5경기 연속 무승 이후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그 결과 팀별로 8-9경기씩을 치러 전체 정규리그 일정의 약 30%를 소화한 11일 현재 전북현대가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1위, 광주상무가 6승 1무 1패 승점 19점으로 2위, 전남 드래곤즈가 3승 4무 1패 승점 13점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호남의 세 팀이 모두 리그 우승권 내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순위에 들어있는 셈이다.
전북의 경우 성남일화에서 이적한 김상식이 수비진에 가세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비진을 구축, 리그 8경기동안 5실점만을 허용한 반면, 공격에서는 최태욱(5골 2도움)을 비롯해 이동국(6골), 에닝요(3골 6도움), 루이스(4골 3도움) 등이 짜임새 있고 정확성 있는 공격전술로 연일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8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뜨리고 있다. 그 결과 전북은 팀 득점은 단독 1위, 팀 실점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도 +15로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한마디로 공수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만년 꼴찌 광주도 올시즌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골키퍼 김용대를 주축으로 최원권, 최재수 등 K리그의 수준급 수비수들이 가세된 수비진이 K리그 15개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3실점만을 허용하고 있고, 공격에서는 김명중(5골 3도움)과 최성국(4골)이 경기때 마다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리그 6승을 합작하고 있다.
광주는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의 기량차가 비교적 크고, 선수층이 얇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부상을 입은 선수가 없고, 경고누적 등으로 출장정지를 받는 선수도 거의 없어 당분간 현재의 안정된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개막전에서 서울에 무려 6골을 내주고 대패한데다가 이천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장기간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는 등 악재가 겹치며 개막 이후 5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던 전남은 이후 3차례 리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어느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특히 이천수(3골 1도움)가 징계에서 돌아오면서 슈바(6골)와 함께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어 박항서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 팀 모두 확실한 득점원을 가지고 있고, 수비가 안정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들의 초반 기세가 일회성 내지 일시적 돌풍에서 그칠 기세가 아니라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올시즌 초반 K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거센 '호남풍'이 시즌 막판까지 그 힘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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