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올림픽축구 출전 21살 이하로 하향 추진
선수차출 관련 마찰 최소화 의도, 정몽준 반대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림픽 축구 출전선수 연령을 21살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아시아-아프리카의 반발을 사고 있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FIFA는 현행 23세 이하로 규정된 올림픽 축구 출전 연령을 21세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FIFA이사회는 올림픽 축구 연령을 21세 이하로 조정하고 싶어한다"며 "만약 이런 계획이통과된다면 현재 진행중인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올림픽 출전을 위한 예선의 역할도 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IFA는 오는 30일 바하마의 수도 나소에서 가질 제59회 총회에서 이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이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2011년 콜롬비아에서 개최될 FIFA U-20월드컵과 2012런던올림픽부터 적용된다.
블래터 회장은 그동안 올림픽 대회 기간이 유럽과 남미 프로리그와 겹치고, 특히 4년마다 열리는 유럽선수권과 같은 해에 열려 각국 대표팀이 올림픽 선수차출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놓고 고민해 왔고, 특히 지난 해 국제스포츠중재위원회(CAS)가 프로구단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선수를 내줄 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출전선수 연령의 하향 조정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FIFA 내 올림픽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FIFA 부회장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이 안건을 부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블래터 회장의 이 구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정몽준 FIFA 부회장은 지난 3월 26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참가 선수의 연령을 21세 이하로 낮추고 와일드카드를 폐지하려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블래터 회장이 올림픽위원회와 협의 없이 그런 결정을 한 것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그는 이어 "FIFA가 다음 총회(오는 30일 제59회 바하마 총회)때 이 문제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만큼 21세 이하로 나이를 낮추지 않도록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은 물론 FIFA 소속 200여개 국가와 상의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만약 올림픽 출전 연령 조정 문제가 표 대결로 갈 경우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블래터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올림픽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표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FIFA는 현행 23세 이하로 규정된 올림픽 축구 출전 연령을 21세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FIFA이사회는 올림픽 축구 연령을 21세 이하로 조정하고 싶어한다"며 "만약 이런 계획이통과된다면 현재 진행중인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올림픽 출전을 위한 예선의 역할도 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IFA는 오는 30일 바하마의 수도 나소에서 가질 제59회 총회에서 이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이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2011년 콜롬비아에서 개최될 FIFA U-20월드컵과 2012런던올림픽부터 적용된다.
블래터 회장은 그동안 올림픽 대회 기간이 유럽과 남미 프로리그와 겹치고, 특히 4년마다 열리는 유럽선수권과 같은 해에 열려 각국 대표팀이 올림픽 선수차출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놓고 고민해 왔고, 특히 지난 해 국제스포츠중재위원회(CAS)가 프로구단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선수를 내줄 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출전선수 연령의 하향 조정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FIFA 내 올림픽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FIFA 부회장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이 안건을 부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블래터 회장의 이 구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정몽준 FIFA 부회장은 지난 3월 26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참가 선수의 연령을 21세 이하로 낮추고 와일드카드를 폐지하려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블래터 회장이 올림픽위원회와 협의 없이 그런 결정을 한 것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그는 이어 "FIFA가 다음 총회(오는 30일 제59회 바하마 총회)때 이 문제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만큼 21세 이하로 나이를 낮추지 않도록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은 물론 FIFA 소속 200여개 국가와 상의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만약 올림픽 출전 연령 조정 문제가 표 대결로 갈 경우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블래터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올림픽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표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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