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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이승엽 홀대에 한국 뿔났다"

"하라 감독, 한국의 국민타자 이승엽을 장기알 취급"

일본언론이 이승엽에 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과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홀대에 한국 야구계에서 '반 요미우리' 정서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석간 후지>는 지난 21일 요미우리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3연전에 맞춰 이승엽과 임창용을 비교하는 기사를 내보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투타의 스타가 소속된 요미우리와 야쿠르트지만 두 영웅을 대우하는 차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요미우리에 대한 비난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승엽은 지난 17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한일통산 450호와 451호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지만 구단 차원의 어떠한 홍보나 축하도 없었다. 또한 일본 언론들도 같은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장훈이 보유한 일본인 최다안타 기록(미일통산 3천86안타)만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뿐 이승엽의 기록에 대해서는 시즌 3, 4호 홈런으로 간단하게 취급했다.

이승엽과 이치로의 기록이 그 가치면에서 분명 차이가 있지만 이승엽의 소속팀에서조차 이승엽의 기록에 대해 지나친 무관심을 보였다는 지적인 셈.

신문은 더 나아가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날린 그 다음날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사실을 지적하며 "결국 일본야구계에서도 최고 연봉인 6억엔을 받는 한국의 국민타자도 그저 수구(장기에서 언제든지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또 최근 몇년간 요미우리의 모든 공식경기가 한국에서 중계방송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벤치에 앉아 있는 이승엽의 모습을 방영해도 요미우리에 대한 호감도가 오른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며 "한국 야구계에 요미우리에 대한 반감을 갖는 분위기를 한층 더 확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승엽 홀대가 앞으로 요미우리의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이나 한국으로부터의 유망 선수의 영입 등 전력 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 근거로 제시된 것이 올해 야쿠르트에 입단한 이혜천. 신문에 따르면 이혜천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요미우리와 야쿠르트와 이혜천의 영입을 놓고 경쟁을 펼쳤고, 요미우리는 야쿠르트보다 금전적으로 훨씬 높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이혜천은 야쿠르트를 택했다. 이에 대해 이혜천은 "요미우리에는 가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택승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5 9
    국민

    관심도 없다
    빌빌 싸대고 있는 승엽, 찬호.
    찬호는 늙었고 승엽은 국내용.

  • 12 6
    111

    뿔나지 않았다...........
    일본의 착각.... 저사람 돈벌러 갔다....
    잘하라 응원 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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