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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안보리 결의안 채택하면 인센티브안 거부"

유엔 안보리 "이란, 8월 말까지 핵 활동 중단 안하면 제재"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의 핵 활동 중단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이란핵 인센티브안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미드 레자 아세피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유엔 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한다면 인센티브안은 더 이상 의제가 되지 못할 것"이라며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 시도를 경고했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지난 28일 이란이 핵 활동을 오는 8월말까지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국제 제재를 내용으로 하는 프랑스 제안 결의안 초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한편 이란이 이미 오는 8월 22일까지 인센티브안 수용 여부를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국과 유럽 3개국은 이미 이란에게 인센티브안에 대해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다며 이란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자국의 핵 연구가 에너지 확보 차원으로 이란의 독자적 권리라고 주장하는 한편 핵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인센티브안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어 인센티브안 수용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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