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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경찰청장 "성매매 발언 깊이 반성"

"술접대는 사비로 했지만 성매매는 없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3일 자신의 성매매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뜻하지 않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 참석, "제 부적절한 발언으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 성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단속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우발적 발언이었으나 제 경솔함과 실책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 국민이 경찰에 대해 많이 걱정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연이은 비리와 자체사고로 심려를 끼친 점을 반성하며, 저부터 솔선해 반성하고 국민의 신뢰회복과 안정된 치안 확보를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성접대는 없었고, 술접대는 100만원 미만으로 사비로 여러번 했다"면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과 의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한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성매매는 재수 없으면 걸린다", "나도 공보관 하면서 접대 많이 해봤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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