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로켓 발사 계기로 북-미 직접대화 나설 것”
“오바마, 북한과 일괄타결로 모든 것 해결할 것”
27일 최경환 비서관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대학원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로켓 문제로 인해 무력 충돌과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정책을 참고하겠다. 거기에 내 정책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는 북한과 직접 대화하고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일괄타결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사일 발사 후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우리는 북한과 외교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은 실천단계로 들어가게 된다”며 “물론 그 사이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을 것이고 북한이 다루기 매우 힘든 나라임에는 틀림없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그렇게 가지 않나 짐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은 막아야 한다”며 “우리 민족이 없어질 수도 있고 동아시아 지역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반드시 우리는 모든 것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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