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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장대높이뛰기 '초보' 임은지, '깜짝 국제 금메달'

장대높이뛰기 전향 1년만에 4.24m로 한국신기록

장대높이뛰기 경력이 1년에 불과한 임은지가 한국 신기록 경신과 함께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임은지(연제구청)는 26일 대만 짜오퉁에서 열린 '2009 대만국제장대높이뛰기' 여자부 결승 3차 시기에서 4m24를 넘어 2위를 차지한 삼수 로스린다(말레이시아, 4m14)를 10cm의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지의 이번 기록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최윤희(원광대)가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4m16)을 무려 8cm나 경신한 기록이다.

임은지는 세단뛰기와 7종경기를 주 종목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2월 연제구청 임성우 감독의 설득으로 종목을 장대높이뛰기로 전향했다. 그후 임은지는 2개월만에 출전한 제12회 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서 3m50을 넘은 데 이어 종별대회에서 3m70, 전국육상선수권에서 3m80,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4m를 기록하는 등 초고속 기록 향상을 이뤄냈고, 특히 지난해 10월 한국그랑프리대회에서는 4m10를 넘으며 당시 국내 일인자였던 최윤희를 꺾어 국내 육상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임은지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를 장대높이뛰기로 전향시킨 임성우 감독은 "은지는 팔을 비롯해 전면 근력이 대단하다. 7종경기와 세단뛰기를 했던 선수여서 기초적인 체력은 물론 스피드, 도약력 등에서 모두 수준급"이라며 "장대높이뛰기를 하게 된다면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은지의 등장으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를 앞두고 스타 찾기에 골몰하고 있던 한국 육상계는 '한국의 이신바예바' 탄생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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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세계대회수준도 아니고 올림픽수준도
    아니다.......세계대회 = 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기대해 봐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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