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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미디어법 합의 약속 지키겠다”

“한나라 본심은 일자리 창출 아닌 언론 장악"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일 당 일각의 미디어법 합의 불복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미디어법에 대해 시한과 표결처리를 약속했다. 그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당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전부를 잃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워야 당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었고, 일부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를 파국으로 만드는 것은 우(遇)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후자를 택했다. 국민의 입장에서 타협을 결단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을 겨냥, “한나라당이 ‘실질적이고 성실한 논의기구 운영’ ‘수렴된 여론의 입법 반영’ 이 두 가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은 또다시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며 “만약 한나라당이 미디어 악법을 그대로 밀어붙인다면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대기업의 방송진출이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떠벌리더니, 이제 슬그머니 그 주장을 철회했다. 이제 신문에게 방송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들의 본심이 미디어악법을 통해 언론을 장악하려는 것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00일간 활동하게 될 사회적 논의기구가 MB악법 저지 투쟁의 새로운 진지가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 정권이 주장하는 미디어법안이 경제를 위한 것,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한나라당 정권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겠다”고 주장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5
    되는대로

    정세균의원
    순진한거야 아님 바보야
    한나라당이 어떤집단이란 거 지난 10년간 겪어보고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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