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 또 추락, 7000도 위태
씨티 국유화, 미국 4분기 -6.2% 쇼크...3월은 더 험난
씨티그룹이 사실상 국유화되고 미국의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미국 다우지수가 27일(현지시간) 7,100선마저 붕괴되면서 7,000선마저 위협했다. 월가에서는 7,000선이 붕괴될 경우 시장이 패닉적 상황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9.15포인트(1.66%) 떨어진 7,062.9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63포인트(0.98%) 떨어진 1,377.8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74포인트(2.36%) 내린 735.09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최근 6개월 연속하락하며 2007년 10월의 정점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또한 2월 한달간 다우지수는 11.7%, S&P500 지수는 11% 떨어지면서 역대 2월 성적으로는 최악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 하락의 주범은 씨티그룹 국유화 조치였다. 씨티그룹은 이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키로 한다고 발표했고, 이로써 정부는 최대 36% 달하는 보통주 지분을 갖는 최대 주주가 되게 됐다. 정부는 기존 경영진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한만큼 국유화가 아니라고 주장하나 시장은 이를 국유화로 받아들이며 은행주가 동반 폭락했다.
특히 정부 지분의 전환가격이 씨티측이 요구한 주당 5달러보다 낮은 3.25달러로 결정되면서 씨티주식 보유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정부지분의 우선주 전환은 싱가포르 투자청(GIC),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 민간주주들이 보유한 우선주 275억달러 역시 같은 조건으로 보통주 전환한다는 전제아래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기존 보통주 주주들의 지분율은 26%로 줄어 74%나 가치가 희석됐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 주가는 전날보다 39%나 폭락해 18년 최저치인 1.5달러 선으로 주저 앉았고, 또다른 국유화 대상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25%, 웰스파고는 16% 급락했다. 반면에 재무상태가 건전한 J.P모간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0.8%, 1.16% 하락에 그쳤다.
이밖에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작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연율로 -6.2%를 기록, 1982년 1.4분기의 -6.4% 성장 이후 26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지난달 내놓았던 예비치인 -3.8%는 물론,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5.4%보다 훨씬 나쁜 수치다.
문제는 3월 주가다. 그러나 각종 실물경제 지표가 급속 악화되고 있는 데다가 동유럽 디폴트 위기가 더욱 심화되는 등 금융위기 2파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3월 주가의 앞날도 험난할 것이란 게 월가의 지배적 견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9.15포인트(1.66%) 떨어진 7,062.9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63포인트(0.98%) 떨어진 1,377.8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74포인트(2.36%) 내린 735.09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최근 6개월 연속하락하며 2007년 10월의 정점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또한 2월 한달간 다우지수는 11.7%, S&P500 지수는 11% 떨어지면서 역대 2월 성적으로는 최악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 하락의 주범은 씨티그룹 국유화 조치였다. 씨티그룹은 이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키로 한다고 발표했고, 이로써 정부는 최대 36% 달하는 보통주 지분을 갖는 최대 주주가 되게 됐다. 정부는 기존 경영진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한만큼 국유화가 아니라고 주장하나 시장은 이를 국유화로 받아들이며 은행주가 동반 폭락했다.
특히 정부 지분의 전환가격이 씨티측이 요구한 주당 5달러보다 낮은 3.25달러로 결정되면서 씨티주식 보유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정부지분의 우선주 전환은 싱가포르 투자청(GIC),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 민간주주들이 보유한 우선주 275억달러 역시 같은 조건으로 보통주 전환한다는 전제아래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기존 보통주 주주들의 지분율은 26%로 줄어 74%나 가치가 희석됐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 주가는 전날보다 39%나 폭락해 18년 최저치인 1.5달러 선으로 주저 앉았고, 또다른 국유화 대상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25%, 웰스파고는 16% 급락했다. 반면에 재무상태가 건전한 J.P모간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0.8%, 1.16% 하락에 그쳤다.
이밖에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작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연율로 -6.2%를 기록, 1982년 1.4분기의 -6.4% 성장 이후 26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지난달 내놓았던 예비치인 -3.8%는 물론,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5.4%보다 훨씬 나쁜 수치다.
문제는 3월 주가다. 그러나 각종 실물경제 지표가 급속 악화되고 있는 데다가 동유럽 디폴트 위기가 더욱 심화되는 등 금융위기 2파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3월 주가의 앞날도 험난할 것이란 게 월가의 지배적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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