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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위건 입단 확정", 6호 프리미어리거

취업허가서 발급 요건 충족. 23일께 정식 입단할듯

조원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래틱 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조원희의 에이전트사인 (주)텐플러스스포츠(텐플러스)는 18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조원희가 위건과 입단에 대한 큰 틀에 합의한 가운데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플러스는 이어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2~3일 뒤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언론이 먼저 기사를 내보내 소속사로서도 일을 매듭짓고자 조원희의 위건 입단 발표 회견을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의 <더 선> 등 현지 언론들은 "조원희가 위건과 18개월간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이날 텐플러스측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조원희는 영국 노동청으로부터 취업허가서를 받아 비자 문제가 마무리된 후 오는 23일께 정식 입단식을 치르고, 다음달 1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위건의 브루스 감독은 조원희에 대해 최근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팔라시오스의 공백을 메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플러스측은 현재 조원희가 영국 노동청에서 요구하는 취업허가서 발급요건을 충족하고 있고, 대한축구협회의 추천서까지 받아 놓은 상태인 만큼 취업허가서를 받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원희가 위건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레딩-풀럼), 이동국(미들스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에 이어 제6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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