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좌파-빨갱이 운운은 국민 모독"
"지난 10년의 정치도 정치다"
원 의원은 이 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의 정치도 정치고, 그 사이에서 이뤄졌던 것들도 국민들의 노력이 들어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기에서 잘못된 점은 고치면 되는 것이지, 그것을 무슨 특히 좌파니 이념적으로 굉장히 우리 국민이 뽑았던 정부에 대해서 무슨 빨갱이인 것처럼 하는 것 자체가 역사에 대한, 그리고 국민에 대한 하나의 모독일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정태근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통해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을 거두자"고 제안한 데 대해 "정말 충정에서 나오는 조언"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사형집행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충격적인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서 사형을 또 전격적으로 집행하는 것은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라며 "사형의 집행으로 인해서 범죄를 전반적으로 억누르는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매우 논란이 많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오히려 사형 집행이 남아 있는 여러 가지 인권 후진국가들에서 흉악 범죄들이 더 많다는 것은 또 더 강력한 반론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주기를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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