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에도 10만명, 고 김수환 추기경 조문
3시간 기다려 조문, 비신자들도 많이 찾아
고 김수환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에 17일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명의 조문객이 장사진을 이뤘다. 18일에도 새벽부터 조문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6시부터 일반 시민의 조문이 허용되자 고인의 유체가 모셔진 명동성당 본관 대성전에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하더니, 곧바로 성당 밖으로까지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 줄은 오후 들어 명동성당 들머리를 거쳐 가톨릭 회관을 지나 남산 1호터널로 향하는 퇴계로 대로변까지 2㎞가량 이어졌고, 조문객들은 3시간 가까이 기다려서야 고인의 유체가 안치된 유리관 앞에서 추모 기도를 할 수 있었다.
명동성당측에 따르면, 조문이 허용된 이날 자정까지 조문을 한 인파는 10만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성당을 찾은 이들은 천주교 신자들이 많았으나, 학생 등 일반인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어 고인이 얼마나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는가를 새삼 실감케 했다.
조문행렬은 18일 새벽부터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인이 사후 각막을 기증해 2명이 빛을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는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이들이 평소보다 3배나 늘어나는 등, 고인은 죽어서도 사회에 사랑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17일 오전 6시부터 일반 시민의 조문이 허용되자 고인의 유체가 모셔진 명동성당 본관 대성전에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하더니, 곧바로 성당 밖으로까지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 줄은 오후 들어 명동성당 들머리를 거쳐 가톨릭 회관을 지나 남산 1호터널로 향하는 퇴계로 대로변까지 2㎞가량 이어졌고, 조문객들은 3시간 가까이 기다려서야 고인의 유체가 안치된 유리관 앞에서 추모 기도를 할 수 있었다.
명동성당측에 따르면, 조문이 허용된 이날 자정까지 조문을 한 인파는 10만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성당을 찾은 이들은 천주교 신자들이 많았으나, 학생 등 일반인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어 고인이 얼마나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는가를 새삼 실감케 했다.
조문행렬은 18일 새벽부터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인이 사후 각막을 기증해 2명이 빛을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는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이들이 평소보다 3배나 늘어나는 등, 고인은 죽어서도 사회에 사랑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