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굴뚝 농성' 31일만에 극적 타결
투신조합원 치료비 회담 부담 등 8개항 합의
100m 높이의 울산 현대미포조선 인근 소각장 굴뚝에서 31일째 계속돼온 굴뚝농성이 설 연휴 직전인 23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혹한 속에서도 31일간 굴뚝농성을 벌여온 이영도 민주노총 울산본부 전 수석부본부장과 김순진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조직 '현장의 소리' 의장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굴뚝 꼭대기에서 소방본부의 구급 헬리콥터에 올라 굴뚝 인근의 미포구장에서 내린 뒤 울산시티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상태를 진단받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손가락과 발가락 동상과 약간의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명이 위험하지는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현대미포조선 사측과 노동조합,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3자 협상을 갖고 8개항에 이르는 합의를 타결했다.
우선 현대미포조선 사측은 지난해 11월 사내에서 발생한 현장노동조직 '현장의 소리' 조합원 이모씨의 투신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사측은 또한 이씨의 병원 치료비 전액을 회사가 부담하고, 완치 판정을 받을 경우 즉각 원직에 복직시키는 한편 산재 환자에 준하는 임금과 장해를 인정키로 했다.
사측은 또 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였던 용인기업 해직자들을 오는 2월 9일까지 정규직으로 우선 복직시키고 임금과 관련한 여타 문제는 현재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부산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사측은 또한 재판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추가자료 제출이나 증인 신청 등의 행위를 일절 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이씨의 투신, 용인기업 해직자 복직, 사내 현장노동조직 활동과 관련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일절 묻지 않고, 관련 조합원이 구속될 경우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이 문제와 관련한 조합원 징계시 최대한 선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혹한 속에서도 31일간 굴뚝농성을 벌여온 이영도 민주노총 울산본부 전 수석부본부장과 김순진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조직 '현장의 소리' 의장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굴뚝 꼭대기에서 소방본부의 구급 헬리콥터에 올라 굴뚝 인근의 미포구장에서 내린 뒤 울산시티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상태를 진단받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손가락과 발가락 동상과 약간의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명이 위험하지는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현대미포조선 사측과 노동조합,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3자 협상을 갖고 8개항에 이르는 합의를 타결했다.
우선 현대미포조선 사측은 지난해 11월 사내에서 발생한 현장노동조직 '현장의 소리' 조합원 이모씨의 투신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사측은 또한 이씨의 병원 치료비 전액을 회사가 부담하고, 완치 판정을 받을 경우 즉각 원직에 복직시키는 한편 산재 환자에 준하는 임금과 장해를 인정키로 했다.
사측은 또 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였던 용인기업 해직자들을 오는 2월 9일까지 정규직으로 우선 복직시키고 임금과 관련한 여타 문제는 현재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부산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사측은 또한 재판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추가자료 제출이나 증인 신청 등의 행위를 일절 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이씨의 투신, 용인기업 해직자 복직, 사내 현장노동조직 활동과 관련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일절 묻지 않고, 관련 조합원이 구속될 경우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이 문제와 관련한 조합원 징계시 최대한 선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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