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5일 회의장 밖 5미터 이내에 보좌진-당직자의 접근을 막는 ‘폴리스라인’법을 추진중인 데 대해 민주노동당이 방송법 등 쟁점법안 날치기를 위한 수순밟기라며 강력 반발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MB악법을 기어코 강행처리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전술”이라며 “폭력방지법을 통해 국회를 날치기에 적합한 용도로 바꾸겠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이 신종 전략전술은 국민의 눈에는 한편의 희극이나, 개그콘서트는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한나라당의 국회 개그는 국민에게는 정치 자학극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꼰 뒤, “한나라당이 부패한 보수와 함께 무능한 보수임을 대내외에 공식화하는 의정활동 기권선언”이라고 거듭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