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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끝내 레바논 침공 개시

이스라엘-레바논 전면전 발발, 헤즈볼라 궤멸 목적

이스라엘이 일주일째 레바논을 공습한 데 이어 마침내 지상군까지 동원해 레바논 남부에 침공을 시작했다. 사실상의 전면전 발발이다.

1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 전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했으며, 이스라엘 군 대변인도 "이스라엘군이 국경에 도착했다"며 지상군의 레바논 진격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병력들은 이미 레바논으로 진격해 헤즈볼라 거점지역에 대한 정밀 공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번 기회에 헤즈볼라를 완전 궤멸시킨다는 방침아래 레바논 침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사실상 이스라엘-레바논간 전면전이 불가피해져, 중동 전역으로 또다시 전운이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공항을 폭격했으며 어둠을 밝히는 조명탄들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폭격으로 레바논인 11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즈볼라 관계자는 CNN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공격력이 손상된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죽을 때까지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N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지역 공습에 앞서 이 지역 주민들은 북쪽 지역으로 피난을 떠나고 있으며 그 규모가 50여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병사납치로 촉발된 이번 충돌로 지금까지 양측의 인명피해는 레바논이 2백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라엘 사망자도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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