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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30~31일 '1박2일 투쟁'

CBS-EBS도 제작거부 돌입, <경인일보>등 지역신문도 참여

MBC에 이어 EBS-CBS노조도 30일부터 이틀간 방송제작 거부에 들어가고, MBC 지역방송 등과 함께 이틀간 '1박2일 투쟁'을 하기로 하는 등 언론 총파업이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나흘째 총파업중인 언론노조는 CBS와 EBS 노조가 30일과 31일 이틀간 방송제작을 전면 거부키로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CBS는 서울 본사와 8개 계열사 조합원 240명이 파업 참여를 결의했으며 이에 따라 30일 오전부터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현정 앵커를 시작으로 대다수 앵커가 방송제작 거부에 들어가면서 뉴스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EBS도 30일부터 조합원 450명이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했고, YTN 노조도 30일부터 검은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블랙 투쟁'에 동참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MBC 노조를 비롯해 지역민방, 지역CBS, 지역신문 조합원들이 대거 상경해 30~31일, 1박 2일 상경 집중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여기에는 제작거부를 선언한 EBS와 CBS조합원들과 <경인일보>를 필두로 일부 지역신문도 제작을 거부하고 상경투쟁에 참여할 계획이다.

30일 저녁 7시부터는 여의도 국회앞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열리며, 31일에는 이명박정권의 낙하산 구본홍 반대와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기자회견을 YTN 사옥 앞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언론노조는 이와 함께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을 한나라당사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는 등 8개 지역협의회 주관으로 각 지역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동시 다발적인 `언론악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지역 노조원들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임시국회 회기내 여야 대화 촉구와 여야합의 민생법안에 한해 본회의 처리 입장을 밝힌 부산 롯데호텔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역 민영방송사 노조들도 이날 오후 저녁 앵커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은 채 뉴스진행을 하는 `블랙투쟁'을 전개키로 했다. 30일부터 블랙투쟁에 동참키로 한 YTN 노조도 서울역에서 파업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거리홍보전을 벌였다.

언론노조는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이 방송법 등 쟁점법안의 처리시한을 내년 1월8일 임시국회 회기말까지로 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함에 따라 다소 시간을 벌었다고 판단, 대국민 홍보전에 열중하며 지지여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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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9 26
    살았쓰

    아 . 저분들이 반대 하시는구나!
    아 그렇구나 ! 하하. 이제 정리가 돼요!
    감사합니다.

  • 7 14
    하거라

    투쟁을 하던 말던 상관없어
    좌빨들은 로동신문만 보거든.
    그런데 로동신문엔 왜 노조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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