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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3억 들여 역사 특강? 황당할뿐"

"1회 강의료 50만원? 그 돈으로 소년소녀 가장 도와라"

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이 27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극보수 성향인사들의 역사 특강을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극보수 중심으로 진행되는 우편향 역사주입에 대한 분노 표출인 셈.

학사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다수 여론의 반대에도 강행하기 시작한 역사 특강과 관련, "이번 특강은 시기와 강사의 선정 과정 등 부적절한 이유로 문제가 되고 있어 교육 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은 황당할 뿐"이라며 , 우선 강사 선정과 관련해 "강사는 교사, 학부모, 학생 구성원이 선정해야 하는 것인데도 서울시 김진성 의원 등의 주도 하에 교육청의 일방적인 선정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학사모는 특강 시기에 대해서도 "수능이 끝난 후에도 논술 준비 등 대입 정시 대비로 눈코 뜰 새 없는 일선 학교에 과연 이 특강이 효율적인지 묻고 싶으며 이는 분명한 예산의 낭비"라며 "차라리 입시 준비로 인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행사를 기획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학사모는 특히 이번 행사를 주도한 김진성 의원에 대해 "김진성 의원은 2007년에도 학부모 지원 예산으로 받은 4억을 공모를 통해 자기식대로 단체에게 나누어 주어 물의를 빚더니 이번에는 서울시 교육청을 압박해서 예산을 낭비하려 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학사모는 "진정 국가의 장래를 위한 특강이라면 1회 강의에 50만원씩 강사료를 지급할 것이 아니라 강사들은 사명감을 갖고 무료 봉사 강의를 해야 함이 당연하며 3억원의 예산은 소년소녀 가장 및 결식 아동을 위한 급식비로 내는 것이 사회적 지도층의 올바른 모습이며 학생들에게 강사 스스로 체험으로 보여주는 나라 사랑이 될 것"이라며 1회 강의에 50만원씩을 받고 있는 강사들을 힐난하며 특강의 즉각적 중단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서울시 교육청은 역사 특강 전면 재검토하라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수학능력시험 및 학기말고사 이후 각 고등학교에 학생들의 역사 의식, 국가관을 정립 시킨다는 목적으로 특강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11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되는 ‘ 올바른 가치관 및 올바른 역사관, 국가관 확립’ 이라는 제목 아래 실시되는 이번 특강은 시기와 강사의 선정 과정 등 부적절한 이유로 문제가 되고 있어 교육 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은 황당할 뿐이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 국가관 확립을 고양해 애국심을 함양시킨다는 취지는 좋으나 수능이 끝난 후에도 논술 준비 등 대입 정시 대비로 눈코 뜰 새 없는 일선 학교에 과연 이 특강이 효율적인지 묻고 싶으며 이는 분명한 예산의 낭비다. 차라리 입시 준비로 인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행사를 기획해야 하지 않나.

또한 서울시 교육청은 11월 초부터 2주 동안 특강 강사를 공모하였고 현직 고등학교 교장 중심 강사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145명을 선정 했다고 했으나 강사는 교사, 학부모, 학생 구성원이 선정해야 하는 것인데도 서울시 김진성 의원 등의 주도 하에 교육청의 일방적인 선정은 옳지 않다. 조갑제대표, 이영훈 교수는 강사로 추천 되었다가 검토 과정에서 임의로 제외 한 것은 본인 의사와 무관한 눈치 보기 행정이 아니고 무엇인가.

더욱이 김진성 의원은 2007년에도 학부모 지원 예산으로 받은 4억을 공모를 통해 자기식대로 단체에게 나누어 주어 물의를 빚더니 이번에는 서울시 교육청을 압박해서 예산을 낭비하려 하고 있다.

진정 국가의 장래를 위한 특강이라면 1회 강의에 50만원씩 강사료를 지급할 것이 아니라 강사들은 사명감을 갖고 무료 봉사 강의를 해야 함이 당연하며 3억원의 예산은 소년소녀 가장 및 결식 아동을 위한 급식비로 내는 것이 사회적 지도층의 올바른 모습이며 학생들에게 강사 스스로 체험으로 보여주는 나라 사랑이 될 것이다.

또한 교육청은 특강 전 강사들의 원고를 사전에 받아 교육 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도 합의도 없는 급조의 일방적 행정은 옳지 않으며 교과부 수장은 무엇 하는지 서울시 교육청에 교육계가 휘둘린다는 느낌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사모가 지난 10월 학부모가 책임감 있는 교육주체로 거듭나 학교수업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에 <교과서 바로 알기 학부모 연수>를 제안했으나 예산상의 이유로 폐기하더니 합의도 안된 이번 역사 특강은 반드시 재고해야 하며 형식적이 아닌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국가관, 가치관을 심을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바 이다.

2008년 11월 27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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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24 18
    한나라당 타도

    한나라 여당이다. 여당이 북한탓만하냐! 뭐하려고 그러면 집권했니!
    한나라 집권당 여당이다. 여당이 북한탓만하다니 나라꼴이 우습게되었다.
    뭐하려고 그러면 집권했니! 우리가 살아야할길은 우리가 찾아야한다.
    북한도 가난하다. 그리고 북한에도 여당이 있지만 북한여당이 우리까지
    도와줄수있냐 어려운일이다. 더이상 북한탓을 하지말자
    서로 살길을 찾고 도와야하며 챙겨야된다.
    그런데 이간질하기 바쁘다. 날이 갈수록 태산이군!!!!!
    어린이층과 청소년분열이 심해지면 그것은 어린이층분열 청소년층분열로
    증가할수있다. 야당에서 이동복대표의 역사특강 중지하게 만드는게 좋겠다.
    교총 역시 잘못된 반북사상에 집착해서 비북교총이 되지못하고있다.
    비북적단체가 아닌 반북적단체만 되는중이다.

  • 15 23
    블루오션

    언제까지 김정일 북한영수탓만 할것이냐! 우리가 살길은 우리가 찾아야한다.
    북한탓이라니 공부와 교육 못가르친게 북한탓이냐!
    이런 머저리같은 정권같으니라구
    편향사상과 잘못된환상은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만들어준다.
    모두 북한에게 당했다며 말하는것 자체가 불편하다.
    당하지않은사람까지 주입한다는 논리아닌가!
    그릇된 역사특강이 나라를 망쳐놓는다.
    걱정하지마라 정부정권 나중에 야당으로 바뀌어서 교과서 원상복귀될것이다.
    이동복 당신 역사학자 역사교사도 아니면서 왜그렇게 나서는거냐!
    보수세력에게 강력한성토와 자성이 필요하다.
    보수세력 공화당 초토화되었던것 알지 비현실적생각 비효과적생각은
    국민에게 혼란만 부추겨서 논란증가를 만들뿐이다.
    현재의 실정이나 파악하면서 말해라! 도대체 이정부 정권은 생각이 있냐 없냐?

  • 14 14
    111

    이념을 버릴때 경제가 쬐까 살아난다.
    그러나 주어진기회를 놓치고 후회한다.
    8년만에 주어진 기회.
    미국 경제가 신자유주의로 붕괴되서
    주어진 기회. 북한은 안놓쳐.
    북미정상회담 북미수교.~

  • 17 14
    111

    교육부가 나서서 교과서 수정지시
    하는데....... 지금 이념에사료잡혀있다
    담정권에서 다시 죄다 뜯어고치면서
    독재자 박정희 독재자 이승만의 새로운
    기록을 파헤쳐서 기록으로 만들어놓아야한다

  • 13 15
    동감

    저돈을 받아쳐먹겠다고 나서는 보수라는 넘들 미친넘들이죠
    차라리 기부나 하면 보기나 좋지..ㅡㅡ

  • 17 20
    ㅇㅇ

    강사들 면면을 보면 경악합니다.
    저들의 상당수는 극보수가 아닙니다. 친일파들이고 독재옹호론자들입니다. 일본과 북한으로 가야할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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