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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신용등급전망 '기습적 하향조정'

아시아 대상 6개국 중 한국과 말레이시아만 등급 낮춰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피치가 10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습적으로 낮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피치가 처음이다. 앞서 무디스와 S&P는 시중은행 외채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을 이유로 신용등급 유지를 밝혔었다.

피치는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날 <이머징마켓 신용등급 리뷰>라는 특별 보고서를 통해 투자등급에 속하는 이머징마켓 주요 17개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피치는 이머징 마켓의 취약성과 세계 주요 경제국들의 경기침체로 인한 충격을 감당할 만한 능력에 초점을 맞춰 이번 등급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 책임자 제임스 매코맥은 "급격한 경기 침체에 따른 은행권의 디레버징(차입감소) 부담 증가와 자산건전성 악화로 인해 한국의 대외 신용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신용등급 전망 하향 이유를 밝혔다. 피치는 그러나 "잠재적인 외부 자금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풍부한 외환보유액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해, 국가부도 가능성은 배제했다.

피치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가 글로벌 동반경기침체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의 과도한 단기외채와 과도한 가계대출-건설 대출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부동산거품 파열에 따른 건설사 등 기업의 집단부실화 우려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몇달 뒤 실제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통첩성 성격이 짙어, 시장에 큰 충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피치는 이날 리뷰 대산인 아시아 국가 6개 신흥국 가운데 한국과 말레이시아만 신용등급전망을 낮추고 나머지 중국, 대만, 태국, 인도 등은 신용등급전망을 현수준으로 유지해, 한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 시선이 싸늘함을 입증해줬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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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8 25
    111

    미국이 외환위기로 인한국가부도가 없는 이유는 달러=자국통화 ..기축통화권
    달러고갈로 인한 국가부도는 없다 단.재정적자 확대로인한
    국가부도는 존재로.<--- 미국망하기 시나리오는
    미재정적자에 맞춘건데.ㅋㅋ

  • 13 21
    111

    탈 달러화....... 이런나라는 재정적자로 인한 국가부도만 존재.
    각국의 무역결제를 상호합의하에 무역결제시스템
    바꿔버린거.달러에서 자국통화로 중국 러시아 남미등.
    폴란드 유로화로.유럽은 유로화 무역결제...
    하잖아.

  • 7 25
    111

    세종대왕 만원지폐로 무역결제하면..세종대왕님 해외나들이.
    탈달러화..달러=종속관계X 우리나라 기축통화는 원화
    원화가지고 무역결제.국가위상이 높아진다.
    첨부터 외환위기 국가부도 없었다

  • 21 7
    111

    외환개입으로 계속 달러 소진하고 원화로 현금화하면 스와핑해도 신용등급 내려가잖아
    원화의 국제화 필요.달러무역결제에서 원화무역결제로
    바꿔야 할 시점-3대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내려도 무력화..
    개성공단중단되면 신용등급 진짜 왕창내려간다.

  • 9 24
    거란

    좌빨들 덕이다
    환투기놈들 앞잡이 노릇하는.

  • 11 15
    111

    스와핑으로도 못막어......
    고환율-외환개입- 신용등급 내릴려고 쥐쌔기작업한결과
    개성공단 중단 또 신용등급 내려가니 개성공단중단되기전에.
    국보법폐지 6.15와10.4 실천이행하면 되.

  • 26 9
    asdf

    이것도 국민연금으로 막아 봐
    이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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