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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반란', 2312가구 분양에 달랑 3명 신청

'위기의 대전' 풍림산업 초고층아파트, 25% 할인 판매

동산-구성건설 부도 등 미분양대란으로 건설업체 연쇄도산 위기에 직면한 대전에서 분양가를 25%를 할인한 초고층주상복합 아파트가 출현했다. 원인은 고분양가에 반발한 소비자들이 2천312가구 분양에 달랑 3명만 신청하는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풍림산업은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 옛 풍한방직부지에 들어설 지상 50층 규모의 '금강 엑슬루타워'의 총 공급물량의 절반인 1천156가구에 대해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계약분에 한해 분양가를 25% 인하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모두 12개동이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92~192㎡ 2천312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나, 고분양가로 지난달말 마감된 청약에서 달랑 3명만 청약을 하자 서둘러 분양가를 대폭 낮추기로 한 것. 1~3순위 청약에서는 95.09㎡형에 2명, 117.28C㎡형에 1명의 청약자가 있을 뿐 나머지 주택형은 청약자가 전무했다.

풍림의 할인 판매 방침에 따라 분양가는 소형의 경우 3.3㎡당 평균 790만원대에서 590만원대로, 중대형은 3.3㎡당 960만~980만원대에서 720~730만원대로 각각 낮아진다. 가구당 최저 5천200만원에서 최고 1억4천60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이다.

풍림은 또 계약금 5%만 내면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 적용키로 했고, 발코니 확장과 섀시비도 25% 가량 할인해주고 이 비용도 입주시 납부토록 했다.

또한 입주후 3개월 시점에 할인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을 경우 차액을 보장해 주는 '원금 보장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금강 엑슬루파워' 미분양 사태는 미분양대란에도 불구하고 고분양가 정책을 써온 건설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란이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다른 건설업체들에게도 경종을 울려준 일대 반란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강 엑슬루타워'에 대규모 미분양사태가 발발, 서둘러 분양가 인하에 나섰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4 23
    과수원

    25% 할인해도 남는다는 애기?
    도대체 마진이 얼마냐?

  • 26 14
    지나가다

    땅바기가 다 사줄거야...
    돈 마구 찍어서 다 사주면 돼잖아 ㅋㅋㅋ

  • 18 19
    고담시탈출맨

    영남이 아니니 할수업지
    갱상도면 우리가 남이가 한마디면 도와줄텐데...ㅉㅉㅉ
    불쌍한 건설사

  • 14 20
    걱정마라

    공자금으로 인수해준다
    안하면 슨상,개굴이 성낸다.

  • 31 20
    전문가

    아파트 적정가는 평당 300만원입니다
    호텔 수준으로 짓는다고 하죠.
    건설사들의 과대망상증은 떼도산으로 고쳐야죠.
    대부분 도산해야 합니다.
    이 나라 IMF도 겪은 나라입니다.
    이명박을 처리하는 순간이 오면 이제 다시 올라가야죠.

  • 47 21
    asdf

    50-75 % 내려라
    그럼 팔린다.떼도산도 면할 수 있다.건설사들이여 욕심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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