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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한폭탄', 모기지채권 4,690억달러 쏟아져 나올 판

무디스의 패니메이-프레디맥 신용등급 하락 후폭풍

세계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미국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채권보유자들이 4천690억달러의 모기지담보채권(MBS)를 매각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와, 금융시장 불안을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 예기치 못한 새로운 '시한폭탄'이 출현한 양상이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지난 22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우선주 등급을 A1에서 Baa3로 5단계 낮췄다. Baa3는 무디스가 부여하는 투자등급에서 최하위에 속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신용등급이 AI이던 모기지담보채권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산운용담당자들이 최대 4천690억달러의 보유 채권을 매각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리먼 브러더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신용등급이 A1인 MBS의 약 30%가 앞서 무디스의 패니메이-프레디맥에 대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함께 신용등급이 하락할 위기에 몰렸다.

이럴 경우 뮤추얼펀드부터 보유채권을 매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성을 중시하는 뮤추얼펀드의 자산운용담당자들은 신용등급 A1 이외의 채권은 보유할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리먼은 "신용등급이 이뤄지면 뮤추얼펀드 자산운용담당자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2천250억달러의 비정부기관 MBS중 640억달러어치를 매각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상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A1 신용등급의 비정부기관 MBS 3천800억달러어치 중 1천100억달러, 미국외 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4천130억달러어치 중 1천180억달러도 매물로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5천억달러에 육박하는 막대한 채권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경우 가뜩이나 불안한 월가는 더욱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몰릴 게 불을 보듯 훤해, 주가 등 시장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22
    코스닭

    저돈은 누가 먹었을까?
    슨상과 패거리가 먹었을까?

  • 4 18
    rn

    제목 오타
    4,690억 달러로 수정해 주세요

  • 10 3
    111

    이코노미스트
    서브 프라임 융자, 과도한 가계와 기업의 신용
    위기로 채무등 신용 카드로 시장이 빠르게
    접근 상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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