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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대주주들, 금융지주 전환 승인

황영기 지주회장 "M&A 적극 추진하겠다"

국민은행이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승인받았다.

국민은행, KB부동산신탁, KB창업투자,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 KB자산운용, KB선물, KB투자증권 등 8개사는 이날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금융지주회사 전환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의결권 있는 발생 주식수 가운데 53.2%의 주주가 참석, 3분2 이상의 찬성을 얻어 지주사 설립을 위한 포괄적 주식이전 계획을 승인 받았다.

KB금융지주 설립을 위한 주식 이전에 기권 또는 반대한 주주는 26일부터 9월4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비율이 총 발행주식의 15% 이내이면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관한 본인가를 받아 9월29일 KB 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하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 신설되는 KB금융지주 회장에 황영기씨, 이사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 김중회, 정기영, 자크 캠프, 조담, 임석식, 변보경, 함상문, 김한, 김치중, 강찬수씨를 각각 선임됐다.

황 회장은 "은행 부문에서 리딩뱅크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M&A 등을 통한 비은행 부문의 다각화로 종합적인 금융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지주회사 출범 후 5년 내 아시아 10위권, 세계 50위권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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