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파산위기 GM 등 '빅3', 美정부에 250억달러 지원 요청

저리에 5년 원금상환 유예, 민간특혜 국제통상 예고

파산 위기에 직면한 GM 등 미국의 자동차 '빅 3'가 미 정부에 250억달러 이상의 저리 융자를 호소하고 나섰다. 모기지업체 프레디맥 등에 이어 파산 위기에 직면한 미국 깅버들이 줄줄이 정부에 구제금융을 호소하고 나선 양상이다.


23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GM과 포드, 크라이슬러는 경쟁력 확보에 필수불가결한 저연비 차량 개발과 설비 투자 등의 명분으로 미국 정부와 의회에 내달초 이같은 규모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빅3가 요구하는 지원 규모는 250억달러로 금리는 4.5%로, 현재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이들이 지불하고 있는 이자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들은 또한 최대 5년간 원금 상환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언론이 빅3의 요구액이 500억달러라고 보도하고 있다.

현재 대선을 앞두고 있는 까닭에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맥케인 후보 모두 표를 의식해 빅3 요구에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으나, 특정 민간기업에 대한 특혜 지원은 그동안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비난해온 대목이어서 지원시 국제 통상마찰 등 논란이 예상된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4 7
    그림자정부

    케네디암살이 미 제조업 종치는 소리였다
    그때 벌써 제조업 포기했는데,
    이제와서 250억 퍼주겠냐?

  • 12 4
    부럽.

    한국기업들이 저러면 미국은 불공정한 국가보조금지급이라며
    지룰떨죠 반자본주의 어짜구 하면서...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