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베이징올림픽후 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해 3천700억 위안의 경기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중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중국 경제신문 <중국관찰보(&#32076;&#28168;&#35251;察報)는 23일 이같이 보도하며, 중국 정부가 당초 예산에 잡혀있지 않던 이같은 부양책을 실시하면 이는 10년전인 1988년 아시아 외환위기이래 처음이라고 전했다.

경기 부양책의 골자는 추가적 재정지출 2천200억 위안, 1천500억 위안의 감세 조치. 재정지출은 유가 폭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농업에 대한 보조금과 사회보장비 확충, 에너지 수출입에 관련된 보조금 확대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감세는 개인소득세의 비과세 한도액 인상과 경쟁력 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책 등내수 경기 부양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경기부양책은 이미 정부 재정지도자 그룹의 동의를 얻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