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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동, 야당 반발속 사무총장 선임

18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에 이윤성-문희상

박계동 전 한나라당 의원은 16일 민주당 등 야당들의 반발 속에 18대 국회 전반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사무총장 임명 투표에서 총 투표수 221표 중 가표 167표를 얻어 사무총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그러나 부표 49, 무효표 5표를 얻어 야당 의원들의 상당한 반발을 실감케 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들은 성명을 통해 "박 전 의원이 국회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임명된다는 것은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추락시키는 일이며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며 내정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당선 인사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나를 막중한 국회 사무총장 임명, 승인해준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국회가 국회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의장을 비롯한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원들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혀 정중히 인사했다.

국회는 이와 함께 이날 18대 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여당 몫에 이윤성 한나라당 의원을, 야당 몫으로 문희상 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이윤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국회부의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248표 중 216표를 얻어 부의장으로 당선됐고, 문희상 의원은 총 투표수 238표 중 223표를 얻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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