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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성영, 남경필 좀 본받아라"

"국회 개원 첫날부터 상스런 막말로 국회품위 훼손"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아고라는 인터넷 룸펜들이 모이는 디지털 쓰레기장"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한 데 대해 민주당이 10일 주 의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 의원 발언을 소개한 뒤, "그동안 검사시절 뺑소니로 검거된 바 있고, 술병사건, 국정감사 기간 중 술판사건에 연루되어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전력이나 ‘촛불집회는 천민민주주의’, ‘촛불집회의 배후론’, ‘형편없는 네티즌’, ‘고대녀는 가짜 대학생’, ‘네티즌 출국금지에 대해 호들갑 떨 필요가 없다’는 그간의 거듭된 막말을 보건데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행동이나 주성영 의원의 안하무인식의 언어 표현에 다시 한 번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주 의원의 전례를 열거하며 주 의원을 질타했다.

김 부대변인은 "더욱이 오늘은 18대 국회가 개원된 날"이라며 "앞으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아야 할 국회 개원일부터 상스러운 막말로 국회의 품위를 떨어뜨려서는 곤란하지 않은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제발 말씀을 하실 때는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품위를 먼저 생각하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같은 당 남경필 의원이 한 ‘네티즌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면 제대로 국정운영을 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보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남경필 의원 발언을 빗대 거듭 주 의원을 힐난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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