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대책회의 "경찰, 성직자 양심에까지 칼날 들이대다니"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의 종교인 사법처리 시사발언 질타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이 7일 기자간담회에서 시국 촛불집회 주최 성직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경찰의 살인적 폭력과 반민주적 행태를 참다 못 해 광장으로 나와 국민들과 함께 한 성직자들에 대한 최악의 모독"이라고 질타했다.

대책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 경찰청장 발언을 이같이 비판한 뒤, "성직자들의 양심에까지 법적 칼날을 들이대려는 것을 보고 있자니 이명박 정부가 진짜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정부'가 아닌가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라고 비난했다.

대책회의는 이어 "심지어 어청수 경찰청장은 국민대책회의 수배자 6명이 농성중인 조계사에 대해서도 '종교시설이라고 해서 치외법권 지대는 아니다'라며 체포 영장 집행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며 "‘공안탄압’에 이어 ‘종교탄압’마저 자행하며 권위주의 시절로 회귀하려는 이명박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책회의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포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으며 공기업 민영화, 학교 자율화, 의료 민영화 등 민생 파탄 정책을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에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발 들으라는 성직자들의 외침은 너무도 정당하다"며 "국민들에 대한 몽둥이 찜질로도 모자라 성직자에 대한 처벌마저 하려는 막되 먹은 정부를 국민들은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6 23
    누노

    진짜 막가파가 따로 없구나~~~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지지율이 개판이니 국민들이 지지하던말던 신경안쓰고 무조건 닥치는대로 꼴리는대로 하겠다는거구나! 진짜 믿어지지가 않는다~

  • 28 15
    처리

    북한에 농사 지원 보내줘
    지상천국이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