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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추가협상 홍보 당보 100만부 배포키로

강재섭 "무작정 고시 기다릴 순 없다"

한나라당은 23일 한미쇠고기 추가협상을 홍보하는 당보 100만부를 제작, 전국에 배포키로 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지난 두 달간 끌어온 쇠고기 문제는 이제 정부가 ‘파이널 디시젼’했다. 한마디로 최종 결정을 다했다. 지난 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가서 추가협상을 해온 내용은 그사이 야당이나 재야 단체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거의 모두 담았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 안을 갖고 국민을 어떻게, 야당을 어떻게 설득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남았다"며 "오늘 아침까지 여론의 추이를 보면 60%이상이 이제 쇠기 문제를 종결하고 경제, 민생현안에 집중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쇠고기 문제는 이제 이번 주 내에 종료시키고 이번 주 내에 국회를 열어 민생문제를 논의하도록 하자"고 야당의 국회등원을 요구했다.

그는 또 "주중에 특별 당보 100만부 이상을 제작해 각 지역구 의원 별로 홍보활동을 하고 TV토론 등 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부.여당의 입장을 국민 앞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재섭 대표 또한 "쇠고기 문제는 결국 국민건강 때문에, 광우병 때문에 걱정해온 것이고 그래서 촛불집회가 일어난 것"이라며 "그런데 국민 건강을 위한다는 핑계로 쇠고기가 아닌 소 잔등에 올라타 불법 집회를 하는 세력이 있다면 이는 나라와 국민을 결국 거덜 내는 것"이라며 광우병국민대책회의를 질타했다.

그는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에 대해서도 "무작정 고시를 미룰 순 없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서 미국이 문서로 서명된 합의문을 우리에게 보내기로 돼 있다. 절묘하게 적절한 시점이다. 모든 걸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금주내 고시 강행을 기정사실화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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