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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도 촛불 들다!

네티즌들 성금 모아 100만 촛불집회 참여 독려 신문광고

네티즌들이 '100만 촛불대행진' 참석 독려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낸 신문광고가 화제다.

82cook나사모, DVDPirme, miclub, ppomppu, SLR클럽, 談話ZONE 등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의 네티즌 회원들은 성금을 모아 이날 <한겨레> <메트로> <대구매일>에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촛불 앞에 꿇어라!"라는 카피의 이 광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광화문 사거리의 이순신 동상이 '칼' 대신 '촛불'을 들고 있는 점.

이순신 장군 동상 아래에는 수 많은 촛불들이 모여 있고, 광고 하단부에는 "오늘,100만의 울림에 참여하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는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폭력적인 진압을 감시합니다. 우리는 정치조직, 이익집단의 개입을 엄금합니다"라며 비폭력 시민 주의 촛불집회의 의의를 일깨웠다.

네티즌 연합이 낸 이번 광고는 지난 2일 '대한민국이여, 가슴에서 불을 꺼내라!'광고에 이어 두번째로, 충무공 이순신이 촛불을 든 빼어난 '상징성'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수작 중 수작"이란 격찬을 받고 있다.

하지만 10일 실제 이순신 동상 주변에는 수십개의 컨테이너 방어망으로 사람들의 접근이 차단돼, 네티즌들로부터 "이게 MB가 말하는 국민과의 소통이냐"는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경찰당국은 그러나 광화문 컨테이너 설치에 대한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광화문에 이어 안국동 일대에도 새로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등 청와대로 통하는 요지마다 컨테이너로 방어망을 쌓고 있어 국민들을 한층 분노케 하고 있다.

10일 한겨레 등 신문사에 게재된 전면광고 이미지. ⓒSLR클럽외
김혜영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6 37
    사바크

    정일 호메이니옹이 보상해준다
    사바크는 종교경찰로 이름갈고 너그들을
    처형해줄겨. 지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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