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대표 "광주사태때 북한군 5, 6백명 들어왔다더라"
"인터넷에 북한이 펌프질하는 데 많아. 아이들 길거리로 내모는 현상 심각"
전주 KBS의 토론프로그램인 <포커스 전북 21>은 지난 5월29일 '중고생 촛불문화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사회자가 지난 5월27일 뉴라이트전국연합이 문건을 공개하며 친북좌익이 촛불시위를 배후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패널들의 의견을 묻자,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의 임성진 공동대표는 "80년도에 5.18 있었다. 당시 광주지역이 폐쇄가 됐었다"며 "당시 얘기했던 것은 친북 간첩 세력들이 선동을 했고 그것에 의해 폭동이 일어났다고 언론이 보도를 했고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었다"며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전두환 정권과 보수언론이 터트린 간첩 선동설을 상기시켰다.
임 대표는 이어 "그런데 그게 오늘날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희생을 통해 얻어내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과거의 국민의 의사를 흑백논리로 가지고 좌익으로 몰아가지고 의사를 눌렀던 이러한 논리가 지금과 같은 다양한 논리의 시대에 특히 청소년 같은 경우는 저희들하고 이데올로기가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데, 이들에게 이런 것을 똑같이 적용할려는 것은 한국민주주의에 위기가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주천 뉴라이트전국연합대표는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오면서......, 역사가들은 진행형에 대해서 언급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왔다. 정세분석을 읽어봤는데‘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 에서도 지금이 최대의 호기다 매우 처라’ 하고 있다"며 이틀전 뉴라이트전국연합이 공개한 문건을 근거로 촛불 배후론을 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의 임 대표가 거론한 광주민주화항쟁과 관련, "오늘 탈북자에게 전화를 했다. 광주 사태 때 북한군 5~6백명이 들어왔다고 했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묻자) 북한에서는 다 그렇게 알고 있다, 자기도 그렇게 들었다 이야기이다, 대한민국 사람만 모른다는 거에요"라고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그래서 광주항쟁 문제는 여기서 언급할 문제는 아닌데 북한 문건이 공개가 돼야 광주 사태의 문제는 구체적으로 규명이 된다고 본다.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가 어렵다.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북한문건이 공개가 안됐기 때문에. 이상이다"라며 '북한군 개입설'이 아직 유언비어로 입증된 바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촛불 배후론에 대해서도 "미국과 다른 것이...탈법적인 요소가 분명하고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북한에서도 여러가지 펌프질하는 데가 너무나 많다는 이야기"라며 "그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10대 아이들을 길거리에서 하라고 내몰고 있는 현상은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라며 거듭 배후설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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