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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장관 후보들, 청문회 철저히 대비하라"

"공공요금이나 생필품 물가 검토 집중하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지만 여러분들이 미리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인수위 해단식이 있는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국무위원 후보자 회의에서 "27일~28일 청문회 날짜가 전부 확정이 되었으니까 각 국무위원 후보자들께서 청문회 준비를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원세훈 내정자에게 "취임 이후 26일 국무총리가 임명되고, 27일~28일 양일간 청문회를 거치면 바로 국무위원 임명이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원 내정자가 "국회에서 빨리 보내주면 28일에 임명을 할 수도 있다"고 답하자 이 당선인은 "지금 바쁘니까 대통령실장께서 국회와 협조해 만일 청문회가 끝나면 밤늦게라도 국회에서 보내주시면 국무위원을 임명할 수 있을 테니까 그렇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직이 많이 개편되게 되어 있다"며 "전반적으로 하부조직이 변경될 테니까 국무위원 후보자들께서 조직점검을 빨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 공무원 사회가 과도기가 되어 혼선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조직과 인선확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첫 국무회의를 29일 금요일에 할 수 있으면 첫 국무회의 의제를 잘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민께서도 첫 국무회의에 대한 관심이 많을 테니까 각 부처에서 의제를 확정지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강만수 내정자를 향해 "지금 물가가 걱정이 된다"며 "물가인상이 세계적 현상이니까 어쩔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서민들에게 직접 관련된 공공요금이나 생필품에 관한 물가에 대한 검토를 집중적으로 해 달라. 지금 모두 다 인상요인밖에 없는데 민생에 관련된 공공요금, 생필품에 대해서는 관련된 부처와 토론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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