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 인가 대학으로 서울 15개 대학, 지방 10 대학 등 총 25 대학이 확정됐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로스쿨 인가 신청을 한 41개 대학 가운데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5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입학정원은 서울권 1천140명, 지방권 860명으로 정해졌다.

당초 로스쿨 총정원 2천명 중 서울과 지방간 정원 배정비율이 52(1천40명)대 48(960명)이었으나 실사 결과 서울권에 5%(100명)를 추가해 57(1천140명)대 43(860명)으로 조정됐다.

지역별 선정 대학과 배정 인원은 서울권역에서 ▲서울대 150명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 이화여대 각 100명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 건국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아주대 강원대 각 40명 등이다.

지방권역은 ▲부산권역에서 부산대 동아대 ▲대구권역 경북대 영남대 ▲광주권역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 제주대 ▲대전권역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대가 선정됐다.

이처럼 25개 대학이 확정되자 탈락한 나머지 16개 대학은 탈락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특히 숙명여대 등 명문대학들은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적잖은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