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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새 위원장 장석춘 선출

조합 최초 선거인대회, 91.5% 찬성

한국노총이 29일 선거인대회를 통해 새 위원장으로 장석춘 금속노련 위원장을 22대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국노총은 29일 오후 서울 88체육관에서 가진 선거인대회에서 장 위원장과 백헌기 현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정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차기 위원장을 선출해 온 한국노총이 선거인단 찬반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위원장은 전체 선거인단 2천7백88명 중 2천1백49명이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1천9백67표(91.5%)의 압도적인 찬성을 얻었다.

장 위원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88만 조합원이 '도약하는 한국노총을 만들어내라'는 지상과제를 내려줬다"며 "선거인단이 보여준 전폭적인 지지와 힘을 10배, 100배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동계내 온건 성향으로 분류되는 장 위원장은 1981년 LG전자(옛 금성사)에 입사해 87년 노동자 대투쟁 당시 장기 총파업투쟁을 이끌며 노조운동에 입문, 92년 금성사 노조지부장, 99년 LG전자 노조지부장, 2006년 금속노련 위원장을 역임했다.

장 위원장은 현재 중앙노동자위원회 근로자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노사발전재단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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