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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1년간 최대 9억원에 두산베어스 잔류

두산, 시즌 종료 후 김동주 해외진출 희망할 경우 허용

일본 프로야구 진출이 좌절된 자유계약선수(FA) 김동주가 결국 친정팀인 두산베어스에 잔류하게 됐다.

김동주는 FA 계약 마감일을 하루 남겨둔 14일 두산과 1년간 연봉 7억원과 옵션 2억원을 포함한 총액 9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두산은 당초 김동주에게 4년간 총액 50억원대의 다년계약을 제시했지만 외국 무대 진출을 희망하는 김동주의 뜻에 따라 1년간만 계약했다. 두산은 올 시즌 종료 후 김동주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희망할 경우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약 2개월여의 기간을 끌어온 계약을 마무리 지은 김동주는 인터뷰에서 "그 동안 계약 문제로 감독님과 팀, 구단과 팬 여러분의 속을 태워 정말 죄송하다. 이렇게 계약을 하고 나니 가슴 속이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주는 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빨리 팀 전지훈련에 참가해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싶다"면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 열심히 노력해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반드시 이뤄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998년 1차 지명으로 OB에 입단한 김동주는 두산의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자로서 통산 타율 3할1푼1리, 홈런 196개, 729타점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에 출장, 382타수 123안타 19홈런 78타점 11도루 타율 3할2푼2리의 기록으로 팀내 타점 1위, 홈런 1위에 올라 2007 시즌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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