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15억원에 두산베어스 입단
보스턴, 콜로라도 등 ML 5개 구단에서 11년간 활약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우완 정통파 투수 김선우가 두산베어스에 전격 입단했다.
두산 구단은 10일 "김선우와 계약금 9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선우의 계약규모는 역시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다 최근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서재응(계약금 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15억원)과 같은 수준.
지난 1996년 OB 베어스에 고졸 우선 지명된 김선우는 이듬해인 1997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한 이후 몬트리올 엑스포스,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팀들을 거치며 11년동안 활약했다.
미국 진출 4년여만인 200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선우는 2006년 10월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됐고 작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2006년 말에도 두산으로부터 4년에 총 45억원을 제의받았으나 메이저리그 복귀 도전을 위해 두산의 입단 제의를 거절한바 있는 김선우는 2007년에도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는데 실패하게 되자 작년 말 서울 시내 호텔에서 두산 측과 협상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는 이날 계약서 사인 후 바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며, 개인 신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선우는 구단을 통해 "두산에서 야구를 하게 돼 기쁘다. 내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구단과 팬이 나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일본으로 진출한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좌완투수 게리 레스와 맷 랜들, 그리고 김선우와 함께 올 시즌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작년 최향남, 송승준, 최희섭, 이승학, 봉중근 등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국내에 복귀한데 이어 올시즌 서재응과 김선우마저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게됨에 따라 미국 무대에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류제국 등만이 남게 됐다.

11년간의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김선우 ⓒ연합뉴스
두산 구단은 10일 "김선우와 계약금 9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선우의 계약규모는 역시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다 최근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서재응(계약금 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15억원)과 같은 수준.
지난 1996년 OB 베어스에 고졸 우선 지명된 김선우는 이듬해인 1997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한 이후 몬트리올 엑스포스,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팀들을 거치며 11년동안 활약했다.
미국 진출 4년여만인 200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선우는 2006년 10월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됐고 작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2006년 말에도 두산으로부터 4년에 총 45억원을 제의받았으나 메이저리그 복귀 도전을 위해 두산의 입단 제의를 거절한바 있는 김선우는 2007년에도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는데 실패하게 되자 작년 말 서울 시내 호텔에서 두산 측과 협상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는 이날 계약서 사인 후 바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며, 개인 신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선우는 구단을 통해 "두산에서 야구를 하게 돼 기쁘다. 내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구단과 팬이 나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일본으로 진출한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좌완투수 게리 레스와 맷 랜들, 그리고 김선우와 함께 올 시즌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작년 최향남, 송승준, 최희섭, 이승학, 봉중근 등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국내에 복귀한데 이어 올시즌 서재응과 김선우마저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게됨에 따라 미국 무대에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류제국 등만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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