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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작년 수익률 10.36%. 비교적 선방

국제원자재 투기-신흥시장 투자로 서브프라임 손실 보전

헤지펀드들의 작년 전 세계 운용 성적이 10.36%를 기록, 서브프라임 위기 등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의 헤지펀드 조사회사인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작년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두 자리 수인10.36%를 기록, 2006년 12.89%보다는 낮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및 대형금융기관의 대규모 손실 등에도 비교적 양호한 운용성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HFR은 "이같은 운용수익률은 작년 미국의 대형우량주 중심의 S&P500지수의 수익률 3.5%의 3배 가깝다"며 "90년대 20-30%대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뒤 최근 수년간 한 자리 수의 수익률을 보였다가 다시 두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헤지펀드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헤지펀드의 이같은 수익률은 서브프라임 등에서 발생한 손실을 국제원자재 투기 및 신흥 주식시장 투자를 통해 얻은 막대한 고수익으로 보전한 측면이 강해, 국제경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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