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기획단장에 이방호 사무총장
강재섭 "총선 한달전인 3월 9일까지 공천 완료해야"
한나라당은 2일 4월 총선 공천을 위한 준비기구인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단장에 이방호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의 단장 임명은 관례이나, 이 사무총장이 이명박계 핵심이라는 점에서 향후 박근혜계 긴장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 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중진확대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며 이 사무총장이 오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총선기획단 구성) 안을 만들어 최고위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회의결과를 브리핑하며 "당선인 측의 의견과 새정부 출범에 대한 당의 지원도 고려하고, 한편으로 공천이 투명하게 되지 않고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총선기획단을 마련해 공천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 날 회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 시기와 관련해선 "총선은 그 시기가 지극히 전략적이고 현실정치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정치일정에 따라 (공천이) 빨라지고 늦춰질 수 있는 것이지 언제라고 꼭 학력고사 시험처럼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 달 정도는 공천자가 선거를 준비해야 하기에 늦어도 3월 9일 까지는 공천을 완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2월 25일 새정부 출범 이후 공천 입장을 시사했다.
나 대변인은 그러나 강 대표 언급에 대해 "늦어도 총선 한달 전 까지 공천을 완료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언급일 뿐, 정부 출범 후에 공천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 박근혜계 좌장 김무성 최고위원은 이명박계의 새정부 출범후 공천 주장에 "공천 시기가 늦어지면 여러가지 분쟁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자파의 불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공천 시기를 둘러싼 이명박-박근혜 양 계파의 신경전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 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중진확대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며 이 사무총장이 오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총선기획단 구성) 안을 만들어 최고위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회의결과를 브리핑하며 "당선인 측의 의견과 새정부 출범에 대한 당의 지원도 고려하고, 한편으로 공천이 투명하게 되지 않고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총선기획단을 마련해 공천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 날 회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 시기와 관련해선 "총선은 그 시기가 지극히 전략적이고 현실정치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정치일정에 따라 (공천이) 빨라지고 늦춰질 수 있는 것이지 언제라고 꼭 학력고사 시험처럼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 달 정도는 공천자가 선거를 준비해야 하기에 늦어도 3월 9일 까지는 공천을 완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2월 25일 새정부 출범 이후 공천 입장을 시사했다.
나 대변인은 그러나 강 대표 언급에 대해 "늦어도 총선 한달 전 까지 공천을 완료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언급일 뿐, 정부 출범 후에 공천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 박근혜계 좌장 김무성 최고위원은 이명박계의 새정부 출범후 공천 주장에 "공천 시기가 늦어지면 여러가지 분쟁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자파의 불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공천 시기를 둘러싼 이명박-박근혜 양 계파의 신경전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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