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전막후] 대세는 낮 12시에 결판 났다!
방송사 출구조사 나오자 여야 희비 엇갈려, 또 '초원복집 효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압승은 이미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던 이날 정오께 예상됐었다.
이날 정오 직후 정치권과 언론계에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돌기 시작했다. 낮 12시 현재 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50~52%, 정동영 24~25%로 이 후보가 과반수 득표에 성공하며, 정 후보를 더블포인트로 앞서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후 시간별로 알려진 출구조사 결과도 엇비슷했다.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이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하며 "400만표 이상의 이명박 압승"을 긴급 타전, 네티즌들이 쇄도하면서 한때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명박 후보의 이같은 높은 득표율은 대선 막판 터진 '광운대 동영상' 파문직후 일제히 하락 추세를 보였던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동영상' 공개후 실시된 각 언론의 비공개 여론조사에서는 한때 이 후보 지지율이 40%에서 30%대 후반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명박 동영상 공개직후 이 후보가 '이명박 특검법' 전격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정면돌파로 지지층의 불안감을 신속히 안정시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영상 공개'후 지지층 사이에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표를 결집시키는 '초원복집 효과'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동영상 공개후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최저 3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이 물밑으로 나돌자, 대선투표 직전 보수층 사이에선 "이러다 또 뒤집히는 게 아니냐. 반드시 투표소에 가야겠다"는 이야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정오 출구조사 결과가 전해지면서 각당 분위기는 희비가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출구조사 소식이 알려지자 한마디로 잔칫집 분위기가 됐다. 승리를 확신했으나 50%대 득표는 자신하지 못하던 상황에 50%대 득표라는 낭보가 전해졌기 때문.
당 관계자들은 연신 싱글벙글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그동안 이명박 후보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과반수 득표' 호소가 국민적 지지를 얻었다는 평가를 했다. 또한 이회창 후보 득표율이 10%대 초반으로 나타나자, 내년 총선에도 이 후보가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외벽에 붙어있던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 플래카드도 철거했다. 한나라당은 당선이 확실시 되는 즉시, 감사인사를 하는 플래카드를 내 걸기 위해서였다. 오전부터 수십대 방송차량이 당사 주변에 배치돼 3대만 배치된 신당과 대조를 이뤘던 당사에는 이날 오후 2층 상황실과 4층 기자실에 보도진이 쇄도하면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상황이다.
반면에 신당은 이날 낮 출구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삽시간에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혹시나 하던 분위기는 삽시간에 꽁꽁 얼어붙었고 당 관계자는 침통한 표정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한나라당이 대변인들을 통해 "이명박 특검법 원천무효" "정동영 정계은퇴" 등 거센 공세를 펼쳤음에도 넋이 나간 분위기인 신당에선 단 하나의 반박성명조차 내지 못했다.
이회창 캠프의 류근찬 선대위 대변인은 중간 출구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할말을 잃은 듯 담배만 연신 뿜었다. 류 대변인은 "어떻게 이명박이 50%가 넘게 나올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관계자들도 연신 한숨만 내쉬며 실제 개표결과 이회창 후보가 15% 득표에 실패할 경우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할 것을 우려하는 등 앞으로의 일을 걱정했다.
이날 정오 직후 정치권과 언론계에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돌기 시작했다. 낮 12시 현재 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50~52%, 정동영 24~25%로 이 후보가 과반수 득표에 성공하며, 정 후보를 더블포인트로 앞서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후 시간별로 알려진 출구조사 결과도 엇비슷했다.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이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하며 "400만표 이상의 이명박 압승"을 긴급 타전, 네티즌들이 쇄도하면서 한때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명박 후보의 이같은 높은 득표율은 대선 막판 터진 '광운대 동영상' 파문직후 일제히 하락 추세를 보였던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동영상' 공개후 실시된 각 언론의 비공개 여론조사에서는 한때 이 후보 지지율이 40%에서 30%대 후반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명박 동영상 공개직후 이 후보가 '이명박 특검법' 전격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정면돌파로 지지층의 불안감을 신속히 안정시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영상 공개'후 지지층 사이에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표를 결집시키는 '초원복집 효과'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동영상 공개후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최저 3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이 물밑으로 나돌자, 대선투표 직전 보수층 사이에선 "이러다 또 뒤집히는 게 아니냐. 반드시 투표소에 가야겠다"는 이야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정오 출구조사 결과가 전해지면서 각당 분위기는 희비가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출구조사 소식이 알려지자 한마디로 잔칫집 분위기가 됐다. 승리를 확신했으나 50%대 득표는 자신하지 못하던 상황에 50%대 득표라는 낭보가 전해졌기 때문.
당 관계자들은 연신 싱글벙글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그동안 이명박 후보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과반수 득표' 호소가 국민적 지지를 얻었다는 평가를 했다. 또한 이회창 후보 득표율이 10%대 초반으로 나타나자, 내년 총선에도 이 후보가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외벽에 붙어있던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 플래카드도 철거했다. 한나라당은 당선이 확실시 되는 즉시, 감사인사를 하는 플래카드를 내 걸기 위해서였다. 오전부터 수십대 방송차량이 당사 주변에 배치돼 3대만 배치된 신당과 대조를 이뤘던 당사에는 이날 오후 2층 상황실과 4층 기자실에 보도진이 쇄도하면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상황이다.
반면에 신당은 이날 낮 출구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삽시간에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혹시나 하던 분위기는 삽시간에 꽁꽁 얼어붙었고 당 관계자는 침통한 표정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한나라당이 대변인들을 통해 "이명박 특검법 원천무효" "정동영 정계은퇴" 등 거센 공세를 펼쳤음에도 넋이 나간 분위기인 신당에선 단 하나의 반박성명조차 내지 못했다.
이회창 캠프의 류근찬 선대위 대변인은 중간 출구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할말을 잃은 듯 담배만 연신 뿜었다. 류 대변인은 "어떻게 이명박이 50%가 넘게 나올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관계자들도 연신 한숨만 내쉬며 실제 개표결과 이회창 후보가 15% 득표에 실패할 경우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할 것을 우려하는 등 앞으로의 일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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