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팬들 박지성 칭찬 대단"
포르투갈리거 김동현, "포르투갈 축구수준 대단"
K리그 수원삼성에서 활약하다 포르투갈리그 명문 SC브라가로 이적, 성공적인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현을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김동현은 올시즌 포르투갈리그에서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 17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득점수가 적은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지만 공격수로서의 그의 파괴력이 구단으로부터도 높이 평가받으며 포르투갈리그 적응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현은 이 날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2006 삼성하우젠컵대회 경기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로 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라는 말로 인사한 김동현은 "수원의 경기장에 다시 오게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관중들이 많을줄 알았는데..."라며 썰렁한 관중석에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과거엔 수원선수였지만 지금은 수원의 서포터즈로서 여러분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더 큰 무대로의 진출을 위해 다음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
김동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 리그가 생각했던것 보다 무척 큰 리그였으며, 선수들의 슈팅과 킥이 매우 날카롭고 정확했다"며 포르투갈 리그의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그는 "SC브라가는 기량면에서 특별히 튀는 선수는 없지만 모두가 재능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있고, 내년 시즌 UEFA컵에 진출했다"고 소속팀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김동현은 또 "외국리그에 나가 경기에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직접 부딛혀보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 선수들에게 조언하면서 "국내에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기때문에 포르투갈리그에 적응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결국 "외국에 나가서 뛴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았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김동현은 빅리그 진출에 관한 질문을 받자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았다면 구체적인 모습이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아직까지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 한국에서 유럽으로 옮기는 것은 힘들지만 유럽에서 유럽으로 이적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해 다가올 06-07시즌에 축구 인생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더 큰 무대로의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포르투갈에 2002월드컵 예선탈락 안긴 박지성 오히려 칭친
그는 K리그의 썰렁한 관중석에 대해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포르투갈리그의 하위팀 경기에는 관중이 적지만 상위팀 경기에는 매번 관중석이 꽉 들어찬다. 소속팀인 SC브라가의 연고지는 주민이 17만명인데 매 경기 평균 3만명의 관중이 들어온다"고 밝히며, "포르투갈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은 한국보나 낮으나 축구문화만큼은 우리나라가 한참 뒤쳐져 있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의 의사소통과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브라질에 1년간 유학한 경험이 있어서 어느정도는 알아듣는다"고 밝히면서, "현지에 삼성과 LG와 같은 국내브랜드들이 진출해 있는데 삼성제품만 쓴다. 구단에서 휴대폰을 지급해줬는데 삼성제품이 아니어서 따로 구입했다"며 친정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에 져 예선탈락한 당사자인 포르투갈의 국민들이 2002년 월드컵이야기를 하지 않는지 묻는 질문에 "포르투갈 사람들은 그 때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그 때 골을 넣은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대해 축구를 참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올시즌 포르투갈리그에서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 17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득점수가 적은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지만 공격수로서의 그의 파괴력이 구단으로부터도 높이 평가받으며 포르투갈리그 적응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현은 이 날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2006 삼성하우젠컵대회 경기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로 나와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라는 말로 인사한 김동현은 "수원의 경기장에 다시 오게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관중들이 많을줄 알았는데..."라며 썰렁한 관중석에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과거엔 수원선수였지만 지금은 수원의 서포터즈로서 여러분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더 큰 무대로의 진출을 위해 다음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
김동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 리그가 생각했던것 보다 무척 큰 리그였으며, 선수들의 슈팅과 킥이 매우 날카롭고 정확했다"며 포르투갈 리그의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그는 "SC브라가는 기량면에서 특별히 튀는 선수는 없지만 모두가 재능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있고, 내년 시즌 UEFA컵에 진출했다"고 소속팀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김동현은 또 "외국리그에 나가 경기에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직접 부딛혀보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 선수들에게 조언하면서 "국내에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기때문에 포르투갈리그에 적응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결국 "외국에 나가서 뛴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았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김동현은 빅리그 진출에 관한 질문을 받자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았다면 구체적인 모습이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아직까지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 한국에서 유럽으로 옮기는 것은 힘들지만 유럽에서 유럽으로 이적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해 다가올 06-07시즌에 축구 인생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더 큰 무대로의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포르투갈에 2002월드컵 예선탈락 안긴 박지성 오히려 칭친
그는 K리그의 썰렁한 관중석에 대해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포르투갈리그의 하위팀 경기에는 관중이 적지만 상위팀 경기에는 매번 관중석이 꽉 들어찬다. 소속팀인 SC브라가의 연고지는 주민이 17만명인데 매 경기 평균 3만명의 관중이 들어온다"고 밝히며, "포르투갈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은 한국보나 낮으나 축구문화만큼은 우리나라가 한참 뒤쳐져 있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의 의사소통과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브라질에 1년간 유학한 경험이 있어서 어느정도는 알아듣는다"고 밝히면서, "현지에 삼성과 LG와 같은 국내브랜드들이 진출해 있는데 삼성제품만 쓴다. 구단에서 휴대폰을 지급해줬는데 삼성제품이 아니어서 따로 구입했다"며 친정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에 져 예선탈락한 당사자인 포르투갈의 국민들이 2002년 월드컵이야기를 하지 않는지 묻는 질문에 "포르투갈 사람들은 그 때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그 때 골을 넣은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대해 축구를 참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