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회까지 난입해 이주노동자 폭력 단속
예배당 난입 단속반원 피하려다 옥상서 떨어져 2명 중상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원들이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들을 연행한다는 명분으로 이주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있던 교회에까지 난입한 뒤 폭력 단속을 강행, 파문이 일고있다.
법무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소속 단속반원들은 지난 25일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사)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이 운영하고 있던 경기도 발안 외국인 노동자의집에 위치한 중국인교회에 들이닥쳤다.
현장에 있던 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찬양대회를 준비하던 불법체류 신분의 이주노동자들은 단속반원들의 출동 소식에 예배당으로 긴급 피신했다. 그러나
단속반원 5~6명은 신발을 신은 채로 예배당에 그대로 난입해 이주노동자들의 체포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단속반원들은 연행을 피하려는 이주 노동자들의 멱살을 붙잡고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거울이 깨지고, 냉장고가 넘어지는 등 기물 파손도 일어났다.
특히 일부 이주노동자들은 단속반원들을 피해 3층 옥상으로 피신, 옆 건물로 뛰어내리다 2명(재중동포)이 팔,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는 상황도 발생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단속반원들은 이들에 대한 연행을 포기하고 교회에서 물러났다.
단속을 피하다 중상을 입은 이주 노동자 2명은 현재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소재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에 입원 치료중에 있다.
이에대해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정당한 공무집행 중이었고 교회측이 주장하는 무리한 단속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단속 중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갑자기 건물 안으로 도주해 뒤쫓아갔지만 교회인 줄은 몰랐다"며 "교회 관계자들의 저지로 예배당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주 노동자를 지원하는 해당 단체의 박명희 간사는 "여기는 예배당인데 교회안에서까지 단속을 하는 것이 옳으냐?며 항의를 하자 '교회라고 못할 것이 무엇이냐? 우리는 밖에서부터 ?i아 들어왔고, 꼭 잡아가야 한다'고 하며 외국인들의 멱살을 붙잡고, 폭력을 행사하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산외국인노동자의 집' 등에 따르면 같은 날 경기도 '양주 외국인노동자의집'에서도 출입국직원들이 단속을 나와 교회 지원을 받고있던 이주 노동자들 상당수가 연행됐다.
이같은 법무부의 무자비한 단속 방침에 교계 및 이주노동자 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있다. 특히 단속반원들의 교회 난입이 발생한 '지구촌사랑나눔'측은 사건 발생 직후인 26일 저녁부터 교회사무실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등 법무부의 과잉단속을 규탄하고 있다.
한기총과 교회협, '외국인 이주.노동운동협의회' 등 이주노동자 인권단체들도 27일 오전 11시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무부의 과잉 단속 행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노동자의집' 대표 김해성 목사는 "법무부 단속반이 불법 외국 노동자 단속이라는 미명하에 성전을 침탈했다"며 "이것은 한국 교회에 대한 도전이자 하나님에 대한 모욕"이라고 종교 탄압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법무부의 공식 사과와 관련자 문책 등, 불법체류 신분의 이주 노동자 전면 합법화와 재외동포법 등의 전면 시행을 요구했다.
법무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소속 단속반원들은 지난 25일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사)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이 운영하고 있던 경기도 발안 외국인 노동자의집에 위치한 중국인교회에 들이닥쳤다.
현장에 있던 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찬양대회를 준비하던 불법체류 신분의 이주노동자들은 단속반원들의 출동 소식에 예배당으로 긴급 피신했다. 그러나
단속반원 5~6명은 신발을 신은 채로 예배당에 그대로 난입해 이주노동자들의 체포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단속반원들은 연행을 피하려는 이주 노동자들의 멱살을 붙잡고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거울이 깨지고, 냉장고가 넘어지는 등 기물 파손도 일어났다.
특히 일부 이주노동자들은 단속반원들을 피해 3층 옥상으로 피신, 옆 건물로 뛰어내리다 2명(재중동포)이 팔,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는 상황도 발생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단속반원들은 이들에 대한 연행을 포기하고 교회에서 물러났다.
단속을 피하다 중상을 입은 이주 노동자 2명은 현재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소재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에 입원 치료중에 있다.
이에대해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정당한 공무집행 중이었고 교회측이 주장하는 무리한 단속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단속 중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갑자기 건물 안으로 도주해 뒤쫓아갔지만 교회인 줄은 몰랐다"며 "교회 관계자들의 저지로 예배당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주 노동자를 지원하는 해당 단체의 박명희 간사는 "여기는 예배당인데 교회안에서까지 단속을 하는 것이 옳으냐?며 항의를 하자 '교회라고 못할 것이 무엇이냐? 우리는 밖에서부터 ?i아 들어왔고, 꼭 잡아가야 한다'고 하며 외국인들의 멱살을 붙잡고, 폭력을 행사하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산외국인노동자의 집' 등에 따르면 같은 날 경기도 '양주 외국인노동자의집'에서도 출입국직원들이 단속을 나와 교회 지원을 받고있던 이주 노동자들 상당수가 연행됐다.
이같은 법무부의 무자비한 단속 방침에 교계 및 이주노동자 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있다. 특히 단속반원들의 교회 난입이 발생한 '지구촌사랑나눔'측은 사건 발생 직후인 26일 저녁부터 교회사무실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등 법무부의 과잉단속을 규탄하고 있다.
한기총과 교회협, '외국인 이주.노동운동협의회' 등 이주노동자 인권단체들도 27일 오전 11시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무부의 과잉 단속 행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노동자의집' 대표 김해성 목사는 "법무부 단속반이 불법 외국 노동자 단속이라는 미명하에 성전을 침탈했다"며 "이것은 한국 교회에 대한 도전이자 하나님에 대한 모욕"이라고 종교 탄압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법무부의 공식 사과와 관련자 문책 등, 불법체류 신분의 이주 노동자 전면 합법화와 재외동포법 등의 전면 시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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