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축구스타 활용한 '향수마케팅' 활발
최근 차범근 등장한 국내 모 통신회사 광고 화제되기도
남미 빈민가 어디쯤으로 보이는 동네 공터에서 꼬마 둘이 마주 선채로 각자 시세, 지단, 베컴 등 현역 최고의 축구스타들을 한명씩 불러내 축구 시합을 벌인다. 재미있게도 한국의 차두리도 끼어있다.
그러던 와중에 한 꼬마가 마지막 선수로 현역축구선수가 아닌 30여년전의 축구스타 베켄바우어를 부르자, 다른 꼬마가 코웃음을 치고 미리 나와있던 다른 축구스타들 역시 의아한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디선가 전성기 시절 젊은 베켄바우어가 뛰어나오자 모두들 놀란다
'젊은' 베켄바우어 등장 아디다스 광고 올드팬 향수 자극
그리고는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의 광고캠페인 캐치프레이즈가 TV화면을 장식한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의 ‘Impossible is nothing'이라는 문구다.
아디다스는 이 광고를 통해 유명 축구선수를 선망하는 꼬마들의 심리를 그대로 드러냄과 동시에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면서 젊은 베켄바우어를 등장시킴으로써 향수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2006 독일월드컵을 맞아 기업들의 월드컵마케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추억을 자극하는 향수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향수 마케팅은 일종의 감성마케팅으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마케팅의 기법이다.
아디다스가 베켄바우어의 젊은 시절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면 초국가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지난 4월 광고에서 어린시절의 호나우딩요(FC바르셀로나)의 모습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나이키 '소년' 호나우딩요 등장시켜 어린시절 추억 떠올리게 해
어린시절 호나우딩요가 실내축구 경기에서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며 수비수를 뚫고 멋진 슛을 날린 뒤 발재주로 세리머니하는 장면과 성인이 된 호나우딩요가 여전히 뛰어난 축구실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오버랩시킨다. 소년 호나우딩요와 성인 호나우딩요의 모습에서 변함없는 것은 그만의 바보스러울 정도로 해맑은 웃음.
나이키는 이 광고를 통해 사람들은 어린 호나우딩요를 보면서, 유년시절 자신이 축구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축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흑백사진 속의 '젊은 차범근' 광고 잔잔한 반향일으키기도
최근 국내 모 통신회사에서는 한국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을 광고에 등장시켜 향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전에 국제전화교실의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차범근은 이 광고에서 이미지를 변신,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후배 태극전사들에게 축구선배로서 장엄한 모습으로 당부의 말을 전한다.
이 광고를 접하는 시청자들은 20여년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젊은 시절 차범근의 모습을 낡은 흑백사진으로 접하며 그 시절 한국축구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국내 선수가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사례가 드물었을 뿐 아니라 당시 세계최고의 축구무대로 인식되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던 차범근의 경기를 제대로 방송해주지도 않았기에, 중장년층에게 그 영상은 더욱 아련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수원 삼성의 축구감독, 차두리의 아버지 정도로 알고 있는 지금의 젊은세대들은 이 광고를 접한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당시 차범근이 어떤 정도 위치의 선수였는지에 대한 질문을 올려놓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광고를 제작한 업체 관계자는 “월드컵을 단지 상업적으로 이용하기보다는 한국축구를 돌아보며 다시 한번 축구정신을 되새겨보고 싶은 의도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와중에 한 꼬마가 마지막 선수로 현역축구선수가 아닌 30여년전의 축구스타 베켄바우어를 부르자, 다른 꼬마가 코웃음을 치고 미리 나와있던 다른 축구스타들 역시 의아한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디선가 전성기 시절 젊은 베켄바우어가 뛰어나오자 모두들 놀란다
'젊은' 베켄바우어 등장 아디다스 광고 올드팬 향수 자극
그리고는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의 광고캠페인 캐치프레이즈가 TV화면을 장식한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의 ‘Impossible is nothing'이라는 문구다.
아디다스는 이 광고를 통해 유명 축구선수를 선망하는 꼬마들의 심리를 그대로 드러냄과 동시에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면서 젊은 베켄바우어를 등장시킴으로써 향수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2006 독일월드컵을 맞아 기업들의 월드컵마케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추억을 자극하는 향수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향수 마케팅은 일종의 감성마케팅으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마케팅의 기법이다.
아디다스가 베켄바우어의 젊은 시절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면 초국가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지난 4월 광고에서 어린시절의 호나우딩요(FC바르셀로나)의 모습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나이키 '소년' 호나우딩요 등장시켜 어린시절 추억 떠올리게 해
어린시절 호나우딩요가 실내축구 경기에서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며 수비수를 뚫고 멋진 슛을 날린 뒤 발재주로 세리머니하는 장면과 성인이 된 호나우딩요가 여전히 뛰어난 축구실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오버랩시킨다. 소년 호나우딩요와 성인 호나우딩요의 모습에서 변함없는 것은 그만의 바보스러울 정도로 해맑은 웃음.
나이키는 이 광고를 통해 사람들은 어린 호나우딩요를 보면서, 유년시절 자신이 축구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축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흑백사진 속의 '젊은 차범근' 광고 잔잔한 반향일으키기도
최근 국내 모 통신회사에서는 한국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을 광고에 등장시켜 향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전에 국제전화교실의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차범근은 이 광고에서 이미지를 변신,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후배 태극전사들에게 축구선배로서 장엄한 모습으로 당부의 말을 전한다.
이 광고를 접하는 시청자들은 20여년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젊은 시절 차범근의 모습을 낡은 흑백사진으로 접하며 그 시절 한국축구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국내 선수가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사례가 드물었을 뿐 아니라 당시 세계최고의 축구무대로 인식되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던 차범근의 경기를 제대로 방송해주지도 않았기에, 중장년층에게 그 영상은 더욱 아련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수원 삼성의 축구감독, 차두리의 아버지 정도로 알고 있는 지금의 젊은세대들은 이 광고를 접한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당시 차범근이 어떤 정도 위치의 선수였는지에 대한 질문을 올려놓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광고를 제작한 업체 관계자는 “월드컵을 단지 상업적으로 이용하기보다는 한국축구를 돌아보며 다시 한번 축구정신을 되새겨보고 싶은 의도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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