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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北, 6자회담 합의 이행 안하면 대가 따를 것"

"가장 평화적인 해결 방법은 6자회담에 따른 협상 체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확산 문제도 6자회담의 협상 대상이며, 북한이 6자회담의 합의를 이행치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북한에 대해 조속한 합의 이행을 압박했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 연루설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는 대신 "북한의 핵확산 문제도 핵무기만큼 중요하다"며 "이 또한 6자회담 협상의 일부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현재 북핵 문제를 가장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6자회담을 통한 협상 체결이지만 북한이 6자회담의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의 불능화와 핵시설의 전면 신고를 약속한 것과 더불어 핵 확산의 중단도 약속했다"며 "1단계로는 핵시설의 폐쇄가 이뤄졌지만 2단계로는 이미 추출된 플루토늄이나 제조된 폭탄과 핵확산 활동의 신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확산 중단뿐 아니라 핵무기들을 공개하고 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만일 북한이 이러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북한에 그에 따른 제재가 있을 것임을 북한은 확실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6자회담에서 이뤄진 진전에 흡족함을 표했지만 앞으로 이보다 더 많은 문제의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 뒤 "중요한 것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라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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