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개혁 잘 추진해야” 정청래 “반드시 완수”
李대통령-민주당 의원들 90분간 오찬
이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가진 오찬회동에서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1박2일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후 상경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대통령과 1시간 30분 동안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저에게는 지금보다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 말만 많이 하는 것보다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보고자 한다. 국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제 말씀 한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 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의원 여러분께서도 지금이 역사의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한 분 한 분의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작은 하소연까지도 들어드리고 소통하는 것이, 설사 그 목소리에 다 응답할 수 없다 하더라도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구를 다니면서 많은 국민을 만나달라.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좋으면 결국 국정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는 것”이라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에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민생 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죄는 것과, 국민께서 명령하신 시대적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면서 “원팀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어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이번 정상회담은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 보여주었고, 이재명표 국익중심 실용외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이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발언을 언급하며 “이번 회담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표현”이라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과 이 대통령이 나란히 회담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야말로 평화의 시계를 되돌리고 반전의 계기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성원해준 국민과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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