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종교집단 정치 하청조직으로 전락”
<한겨레> 보도 거론하며 국힘 맹폭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대 대선 직전 윤석열 후보 지지 방침을 공지하고 일부 지구장들에게 국민의힘 지역조직 지원을 명분으로 현금을 지급했다고 한다”며 <한겨레신문>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대 대선이 조직적인 당원 가입에 더해 현금까지 동원한 통일교 교단 차원의 총력전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이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신천지, 통일교, 무속인까지 온갖 종교집단이 보수 정치에 개입한 실태는 대선 후보를 기습적으로 교체했던 정치 쿠데타와 함께 한국 민주주의의 치욕이자 한국 정당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사건”이라며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통일교 게이트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민주주의를 종교집단의 손에 넘기려 한 시도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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