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당사 압수수색에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
"'충견' 특검 앞세운 극악무도한 야당 탄압"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8·22 전당대회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개최 장소인 대전 배재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권은 조국, 윤미향, 최광욱 등 파렴치범에 대한 사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정권의 충견인 특검을 통해 국면 전환용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1 야당 당원들의 축제인 전당대회가 진행 중임을 뻔히 알면서도 이곳 합동 연설회장에 당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당의 심장이라 할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다는 것은 유례가 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이라며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일명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제아무리 특검이 방해하더라도 당당하고 의연하게 전당대회 행사를 치르겠다"라면서 "이재명 정권은 결코 폭력적으로 야당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하기를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참석을 위해 송 위원장과 정점식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모두 당사를 비운 상태다.
이에 서울에 있는 나경원, 곽규택, 박준태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대응하고자 여의도 당사로 집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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