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관 취임사서 '내란' 싹 뺀 <국방일보> 기강 잡아야"
안규백 "말고삐 확실히 잡고 군 개혁 이끌어 내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방부 기관지 <국방일보>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취임사에서 '계엄' 관련 내용을 빼고 보도한 데 대해 "심각하다. 기강을 잡으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으로 첫 참석한 안 장관의 인사말이 끝나자 "<국방일보>가 국방 장관이 한 취임사를 편집해서 내란 언급은 싹 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안 장관은 "12·3 불법계엄으로 인해서 우리 군은 군심이 흩어져 있다. 말고삐를 확실히 잡고 군 개혁을 이끌어 내겠다"며 "군심을 바로 잡고 국민 군대를 재건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일보>는 전날안 장관의 취임사를 1면에 보도하며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군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신뢰와 군복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계엄을 비판한 내용은 제외했다.
이 과정에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를 지낸 채일 국방홍보원장이 편집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채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 통화 기사 삭제 지시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방부 감사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으로 첫 참석한 안 장관의 인사말이 끝나자 "<국방일보>가 국방 장관이 한 취임사를 편집해서 내란 언급은 싹 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안 장관은 "12·3 불법계엄으로 인해서 우리 군은 군심이 흩어져 있다. 말고삐를 확실히 잡고 군 개혁을 이끌어 내겠다"며 "군심을 바로 잡고 국민 군대를 재건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일보>는 전날안 장관의 취임사를 1면에 보도하며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군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신뢰와 군복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계엄을 비판한 내용은 제외했다.
이 과정에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를 지낸 채일 국방홍보원장이 편집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채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 통화 기사 삭제 지시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방부 감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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