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후보 등록은 오는 10일까지 받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15일 예비경선을 통해 3명으로 압축한다”고 말했다.

경선은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진행된다.

투표는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 대의원 15% 비율로 반영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1석은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각각 50%씩 합산해 선출한다.

투표권은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입당하고 당비 6회 이상 납부한 권리당원에 한한다.

당무위는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와 윤리심판위원, 당무감사위원 등을 선거운동 금지 대상으로 규정했다.

중앙당선관위 위원장에는 3선 김정호 의원이 임명됐다. 부위원장은 이수진 의원이 맡는다.

현재까지 정청래, 박찬대 의원이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