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덕수는 '내주의무방 5불가' 후보"
민주당, 한덕수 대선출마 기정사실화하며 융단폭격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대행이 대선 후보로 출마한다면 내란 공범 후보이자, 김건희・윤석열보다 더한 주술 후보이자, 호남 출신임을 상당 기간 숨기고 노무현 대통령의 은덕을 배반하고 오랜 기간 봉하 참배조차 안 한 의리 없는 후보이고, 경제를 망친 무능 후보이고, 내란 수사를 막기 위해 출마하는 방탄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혈세를 착복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옷을 벗고 출마해서 ‘내주의무방’ 5불가론 국민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미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가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된 가운데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점을 묻겠다"며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우선 "첫째, 이면합의 문제"라면서 "한 권한대행은 2000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중국과 마늘 협상을 총지휘했는데 2003년부터 중국산 마늘 수입을 완전 자유화한다는 이면합의를 알리지 않았고, 그 사실이 2002년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시 드러나 결국 사임을 했다. 통상 전문가라는 타이틀은 이런 이면합의 잔기술을 통해 쌓아올린 허상이냐? 현재 국운이 걸린 한미 통상협상에서 또 이면합의를 하고 은폐할 요량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둘째, 고향 바꾸기 논란"이라며 "한 권한대행이 김영삼 정부에서 특허청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1996년 12월 25일 조선일보는 ‘서울 출신’으로 소개했다. 한 일간지는 가판에서 ‘전북 출신’이라 했지만 공보관실의 요청에 의해 ‘본적 서울’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런데 오비이락인지 DJ 정부부터는 ‘전북 출신’으로 표기된다"고 비꼬았다.
또한 "셋째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불참 문제"이라며 "당시 주미대사로 있었다 하더라도, 참여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마지막 국무총리까지 지냈다면 의당 참석해야 한다. 그러나 기회주의의 끝판왕은 인륜을 따르지 않았다. 7일간 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 왜 참석하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김건희보다 한술 더 뜬다는 한 권한대행 부인의 무속 문제, 먹튀 논란을 야기한 론스타 사태에서 역할,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이유 등 국민께서 답을 듣고 싶어 하시는 사안이 넘친다"며 "한 권한대행의 출마는 내란 잔당이 더 이상 활보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국민들의 의지만 공고히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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