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정리된만큼 이재명 심판해야"
민주당 "홍준표, 검찰 가 명태균게이트나 소명하라"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라면서 "반대로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내줄 수는 없다"며 "이 싸움의 맨 앞에 저 홍준표가 있다. 지난 박근혜 탄핵 대선의 패전처리 투수였다면, 이번 대선은 구국과 승리의 구원 투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계엄 사태가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오직 국민의 심판으로, 주권자인 유권자의 선택 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다"며 '이재명 심판'을 주장했다.
또한 "명운을 건 대회전(大會戰)에는 가장 준비되고 경험이 많은 든든한 장수를 내보내야 한다"며 "준비가 부족하고 검증이 안 된 정치 초보를 선택했다가 우리는 너무나 큰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힐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연일 막장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홍 전 시장이 존재감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는 것 같다"며 "홍 전 시장은 반복되는 책임 회피와 남 탓 정치로 지도자로서 자격 없음을 매일같이 증명하고 있다. 홍준표 전 시장은 명태균 게이트 의혹부터 검찰에 가서 소명하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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